양말 신은 고양이와 이상한 하루
코리 큐 탄 지음, 정회성 옮김 / 우리학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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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앞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는 까만 고양이를 보며

곰 인형 테오도어는 고양이 발에 양말 한 짝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저 '고양이 한 마리가 있구나'하고 스쳐지나면 못 보고 지날 일인데 애너벨은 고양이의 발에 흰 양말을 신겨 주려고 해요. 

애너벨이 어릴 적 쓰던 물건을 뒤적이다 흰 양말을 발견했는데 난데없이 펠리컨이 날아와 양말이 들어 있던 쿠키통을 물고 가버려 이상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거리를 걷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흰 양말을 냅다 집어 가버립니다. 애너벨과 테오도어는 양말을 쫓아 별의별 모험을 다 겪게 되고요. 우여곡절 끝에 양말을 찾았지만 고된 모험의 결과, 찢어지고 낡아 버렸어요. 커다란 개가 양말을 가져간 이유를 알게 된 애너벨은 양말을 포기하지요. 


모험이 끝나고 집 앞에서 다시 만난 까만 고양이가 원한 것은 진짜 양말이었을까요?

까만 고양이의 특별한 점을 알아 본 노부인은 고양이에게 같이 집으로 가자고 말했어요. 까만 고양이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알아 봐 주기를 바랐던 거였나봐요. 


애너벨의 모험은 난리법석, 말도 안 되는 소동이었어요. 

까만 고양이가 원한 것은 흰 양말도 아니었고요. 알록달록 정신없는 애너벨 마을을 돌아 다니며 애너벨이 겪는 일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충분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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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엄마고양이 이지북 어린이
이철환 지음 / 이지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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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등대가 있는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어요.

내 방 창에서 보이는 등대는 밤바다를 누비는 수많은 배들의 길을 안내하고 

잃어버린 내 마음도 찾게 해주었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는 예쁜 고양이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고양이들을 예쁘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 이곳저곳을 떠도는 고양이들 중에는 

아기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다니는 엄마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밤바다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아기 고양이들의 등불이었어요. 


먹이를 구하다 다친 엄마 고양이의 빨간 상처가 오히려 예쁜 무늬처럼 보이는 삽화가 더 마음 아팠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을 지키던 엄마 고양이가 덫에 걸린 것을 알고 '나'는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마음 속에 슬픔의 파도가 일렁이지만 예쁜 그림책의 삽화를 보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만난 실제 고양이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고 해요.

점으로 찍어 그린 아름다운 밤하늘과 고운 색감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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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은 눈사람
곰민정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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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이 들려주는 예쁜 그림책이에요. 


표지부터 앞 표지 면지와 뒤 표지 면지까지 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까만 크로스백을 메고 강아지와 함께 오는 아이를 멀리서부터 바라보던 눈사람은 아이가 그냥 지나쳐가자 

실망하고 말아요. 먼저 말을 걸어 오면 들려줄 이야기가 있었던가봐요. 


그래서 눈사람은 먼저 말을 겁니다. 

"있잖아. 저기... 내 이야기 들어 볼래?" 


우리집 강아지 단지가 산책 길에 만난 다른 강이지한테 말 거는 거랑 똑같아요. 

놀이터에 먼저 나와 새 친구를 기다리는 어린이와 똑같기도 하고요. 


눈사람이 들려주려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의도를 모르겠어요. 

"잘 들어봐. 붕어빵은..... 빵이야."


좀 자란 초등 고학년만 돼도 이렇게 답할 거에요. "뭐래?"


한참을 같은 스타일의 이야기만 계속 하네요. 


"고양이 세수는 세수야" 쯤 되니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어요. 


ㄱ죠. 눈사람도 사람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죠. 


그런데 난데없이 아이는 자기가 강아지래요. 

왜 강아지라고 하는지 궁금하죠?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눈치챘나요? 


어찌되었든 아이와 눈사람은 친구가 되어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어요.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에게 벌어진 일까지 책 속 모든 페이지를 끝까지 읽어야 이 책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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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사진 찰칵! 괴담 샤미의 책놀이터 19
김용세 지음, 김연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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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 '네컷사진', '괴담' 만으로도 책 친구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동화에요.

괴담이라고 해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요.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남을 괴롭히는 친구 때문에 괴로운 아이, 반려묘와 이별 후 마음이 힘든 아이 앞에 열린 신비로운 사진관에서 찍은 네 컷의 사진으로 인해 생긴 기묘한 이야기들입니다.

두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은 자기가 찍힌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합니다. 고른 사진에 따라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진을 고르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는 스스로 지는 것이고 사진 속 기묘한 힘은 사실은 자기의 내면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해보며 더 재미있게 감상해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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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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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씁니다.


몸길이가 9cm인 작은 익룡 아누로그나투스 부부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삼나무 속에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집을 지었지만 이웃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삼나무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집을 지을 수가 없었어요. 이 곳 저 곳 다녀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요. 절벽은 '프테로닥틸루스'들이 이미 살고 있고요. 

부부는 아름다운 피부색의 '드리오사우루스'를 만나 등에 집을 지어도 되겠냐 물었다가 거절 당하고 덩치가 큰 '디플로도쿠스'에게도 야멸차게 거절 당했어요. '캄프토사우루스'는 열매를 먹느라 바빠서 듣는 척도 안 해요. 도와줄 공룡을 찾아 헤매는데 '엘라프로사우루스'가 자기 몸에 집을 지어도 된다고 허락했어요. 작은 익룡 부부의 알을 뺐어 먹으려는 시커먼 속내를 숨긴 채 말이죠. 너무 놀란 익룡 부부는 다음으로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를 찾아 갔지만 집을 짓기에는 너무 위험했어요. 

결국 부부가 집을 지었던 삼나무를 삼킨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등에 집을 짓고 새끼 아누로그나투스를 낳아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쥐라기' 시대나 지금이나 아이를 낳아 기르기 전에 안락하고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가봐요. 


쥐라기 시대 대표 공룡 10종을 만날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공룡 박사 어린이들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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