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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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서 엄마가 직장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천상 어린이 가윤이. 엄마가 소희, 민주 엄마처럼 예쁜 옷입고 화장하고 출근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엄마는 전업주부에요. 엄마가 바빠지셔서 친구들처럼 스마트폰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이 없어서 소희랑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건강이 나빠지셔서 엄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엄마가 다시 직장을 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요. 소희랑 민주에게 이미 엄마가 회사 다니실 거라고 이야기해버린 가윤이는 엄마가 어서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어요.

가윤이를 키우느라 ‘경단녀’가 된 엄마는 엄마대로 새 직장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아 속상해요. 엄마의 경력이 단절된 이유가 자기 탓이라는 생각에 엄마한테 가윤이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뵙고 오는 길, 가족이 함께 참여한 라디오 퀴즈쇼를 통해 가윤이는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가윤이 엄마도 드디어 일을 찾으셨어요. 가윤이와 가윤이 엄마가 찾은 일을 무엇일지 궁금하신가요? 책을 읽어 보셔야겠네요.

주변의 어른들이 하는 일을 잘 살펴 보세요. 친구들이 장래 희망으로 말하는 직업말고도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일들은 모두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지요.

친구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 아니래요.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기 바라요. 아직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속상할 필요는 없어요. 나를 관찰하고 꿈꾼다는 것 자체로 충분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꼼꼼히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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