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라’씨와 ‘안대용’씨의 아들 ‘안해용’이라니! 등장인물 이름부터 남다르지요?매사 핑계로 일관하는 ‘안해용’때문에 엄마는 늘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학교 시험지도 핑계대고 안 보여주고 학습지 선생님이 와도 핑계대고 수업을 빼먹기 일쑤, 엄마는 스트레스라도 풀자 싶어 라디오에 ‘안해용’의 사연을 보냈어요. 위로를 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숨만 더 나오는 라디오 방송 이후, 안해용이 핑계 영재라며 핑계 선수권 대회에 내보내보자는 팽선생의 연락을 받습니다. 사기꾼인가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어떤 분야에서든 ‘영재’라는 말이 안해용의 엄마에게는 희망처럼 느껴졌어요. 팽 멘토 선생님과 함께 핑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던 안해용은 7차례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안해용에서 ‘해용’으로 변신하게 되는 안해용의 핑계 탈출기 궁금한가요? 그럼 이 책을 추천해요. 핑계를 소재로 한 명언과 속담을 기록하며 읽다보면 어린이 독자분들도 해용이처럼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재미있는 표지와 삽화 그림만큼 재미있는 동화에요. 꼬투리 잡는 슬아의 이야기로 속편 ‘꼬투리 잡기 대회’도 기대해봐도 될까요? 출판사 제공 도서를 꼼꼼히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