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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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도 누군가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건네지는 않았습니까?

 

"그럼 그냥 '나 너랑 안 놀아.' 하면 됐잖아."

"불쌍해서 어떻게 그래요......"

화연의 말에... 순간 주변의 모든 소음이 정지했습니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참 어이가 없으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는... 태연히 거짓을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기때문입니다.

 

알아도 가슴에 담아둘 수는 없었을까?

가끔은 네 입에서 나온 소리가 내 가슴에 너무 깊이 꽂혔어.

천지가  미라에게 했던 말...

나도 참 많이 아파했으면서... 또 그렇게 많이 아프게도 했던거 같습니다.

어른도 다르지 않습니다.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기 좋은 책입니다.

아프지만...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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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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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하게 내버려 두지 마라
(중략)
누군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그냥 덮고 지나가지 마라. 사랑한다고 해서,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게 둬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서 나의 가치를 찾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열등감도 있고 단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너는 나에게 함부로 상처를 줄 수 없다’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삶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4, 9쪽

불교에는 ‘두 번째 화살에 맞지 말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준 상처에 죄책감과 분노를 얹어 더 큰 상처를 받지 말라는 뜻이다. 첫 번째 화살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엉뚱한 사람에게 분풀이를 하며 또 다른 상처를 만드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
-18쪽

우리 삶에 놓인 가시덤불을 깨끗이 걷어 낼 방법은 없다. 한 가지 희망은 그 모든 나쁜 경우에도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23쪽

철학자 헤겔의 말처럼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 있다. 내가 먼저 열지 않으면 밖에 있는 사람은 내 마음의 귀퉁이조차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더 이상 실망하고 상처받고 싶지 않다면 꽁꽁 닫아 둔 마음의 문을 열고 말해야 한다. 지금 내 마음이 아프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다.
-26쪽

일상에서 느끼는 모욕감, 수치심, 분노를 다스리는 것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종종 복수 때문에 가장 소중한 우리 자신을 잊어버린다. 나 자신이 분노에 눈이 멀어 고통스런 길을 걷게 내버려 둔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상처받은 나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복수는 쾌감을 줄 수는 있지만 고통을 줄여 주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지금 복수를 외친다 해도 그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인생을 다시 제대로 사는 것이다. 복수를 꿈꾸며 누군가를 증오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다시 내 삶을 되찾을 것인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최대한 진지하게 답해야 한다.-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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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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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다소 공격적인 이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다는건...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의미도 될터...

다시금 나를 한번 돌아본다...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하게 내버려 두지 마라

(중략)

누군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그냥 덮고 지나가지 마라. 사랑한다고 해서,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게 둬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서 나의 가치를 찾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열등감도 있고 단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너는 나에게 함부로 상처를 줄 수 없다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삶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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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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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민 많고... 걱정 많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이런 사람으로 자라고... 이런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세상은 참... 어렵습니다.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책장을 덮을 때까지... 느낀거지만... 참으로 똑똑한 사람입니다.

교양인문학 서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에세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보통은 이런 책 안좋아라 합니다. 다 잘난 사람 자랑질 같이 느껴져서요.

근데 그냥 딱 봐도 잘난 사람인데... 본인이 자꾸 그런 사람이 아니랍니다.

겸손마저도 아름다운 이 사람... ^^;

마음에 하나씩 와서 꽂힌 여러 문장들이 있는데... 특히 이 말... 

 

 

“박CD님은 계획이 뭡니까?”

“없습니다. 개처럼 삽니다.”라고 대답했어요. 부연 설명을 부탁해서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죠.

(중략)

밥을 주면, 이 세상에서 밥을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먹죠. 잠 잘 때도 보면, ‘아, 아까 주인이 왔을 때 꼬리쳤던 게 좀 아쉬운데 어쩌지?’ 그런 고민은 추호도 없어요. 그냥 잡니다. 공놀이 할 때는 그 공이 우주예요. 하나하나를 온전하게 즐기면서 집중하죠.  

132p. [ 현재 中 ]

 

딱~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고 내일의 꼬리치기를 걱정하던 저...

이제 저는 개처럼 살려고 합니다... ^,,^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뭔가에 막혀 답답할 때...

조금은  다른 길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게 당신에겐 숨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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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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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연을 어찌 하려나... 이대로 가다간 아름다운 사랑으로 결실 맺지 못할텐데... 우리 혜나 넘 불쌍한 캐릭터가 될지도 모르는데... 궁금했다.

... 우리는 해일에서 구조된 사람들처럼 껴안았다.

야호~~

유쾌하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아쉬움과... 입가 미소를... 참으로 오랜만에 즐겁다.

행복한 듯 보여도 불행할 수 있고... 다 가진듯해도 못가진 작은 하나가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이렇게 잘 앎에도... 다른 이의 것이... 크게 보여 우울함이 가득한 이들이 많은 세상...

사고처럼... 기꺼이 코끼리가 되어주고픈 사랑이 나타나길...

 

 

 

몸을 고생시켜서 스테이지를 휘어잡으려 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그래서는 강남 나이트의 모든 매니저들과 반말을 틀 수 없다. 내 안에 터질 것처럼 큰 기쁨과 자신감을 채우기만 하면 그다음부터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내 안 에 있는 것들은 얇은 피부를 쉽게 투과해서 달릴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달린다. 당당한 눈빛, 경쾌한 손가락의 움직임, 분명하게 박자만 끊어주는 스텝, 흥겨운 어깨 바운스, 한쪽에만 있는 보조개. 겨우 이 정도 사소한 것들만으로도 여왕이 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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