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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고민 많고... 걱정 많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이런 사람으로 자라고... 이런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세상은 참... 어렵습니다.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책장을 덮을 때까지... 느낀거지만... 참으로 똑똑한 사람입니다.
교양인문학 서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에세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보통은 이런 책 안좋아라 합니다. 다 잘난 사람 자랑질 같이 느껴져서요.
근데 그냥 딱 봐도 잘난 사람인데... 본인이 자꾸 그런 사람이 아니랍니다.
겸손마저도 아름다운 이 사람... ^^;
마음에 하나씩 와서 꽂힌 여러 문장들이 있는데... 특히 이 말...
“박CD님은 계획이 뭡니까?”
“없습니다. 개처럼 삽니다.”라고 대답했어요. 부연 설명을 부탁해서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죠.
(중략)
밥을 주면, 이 세상에서 밥을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먹죠. 잠 잘 때도 보면, ‘아, 아까 주인이 왔을 때 꼬리쳤던 게 좀 아쉬운데 어쩌지?’ 그런 고민은 추호도 없어요. 그냥 잡니다. 공놀이 할 때는 그 공이 우주예요. 하나하나를 온전하게 즐기면서 집중하죠.
132p. [ 현재 中 ]
딱~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고 내일의 꼬리치기를 걱정하던 저...
이제 저는 개처럼 살려고 합니다... ^,,^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뭔가에 막혀 답답할 때...
조금은 다른 길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게 당신에겐 숨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