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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지음 / 공감 / 2012년 5월
구판절판


언제나 심각모드에 빠져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은
마음이 현재에서 벗어나 과거나 미래에 가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며 끊임없이 불안해하면서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데 에너지를 쏟고 있지요.
과거로부터 자유롭고 미래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면
지금 이 수간에 머물며 웃을 수 있습니다.
많이 웃으세요.
웃음은 현재에 깨어있게 합니다.-11쪽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진 마십시오.
액셀러레이터도 없는 강물이
어찌 빨리 가라 한다고 속력을 낼 수 있겠습니까.
달팽이가 느리다고 달팽이를 채찍질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우주의 시계에서 달팽이는 느려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32쪽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은 필요없는 말입니다.
그대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지금은 다른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75쪽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에게서 고마운 것 하나 발견하기.
갈등을 일으키는 대상에게서
좋은 점 고마운 것 딱 한 가지라도 기억해내기.
깜깜한 어둠 속에서는 한줄기 빛만으로도 환해집니다.-78쪽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다.
실수를 인정하는 일은 어렵고 불편한 일이다.
모르고 한 실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나
실수인 줄 알면서 교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179쪽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일곱 가지 요소가 있어서 옮겨 봅니다.

지레짐작하기
상대방의 마음 분석하기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모든 것을 탓하기
매사에 다른 이와 비교하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추측하기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기-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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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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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어딘가에 사랑이 있어 전속력으로 갔다가 사랑을 거두고 다시 세상이 끝으로 돌아오느라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 : 우리는 그것을 이별이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하나에 모든 힘을 다 소진했을 때 그것을 또한 사랑이라 부른다.
- 52# 한 사람 때문에 힘이 다 빠져나갔을 때 中-52#쪽

사실 나이 든다는 게 괜찮을 때도 있더라구요. 묵직해져서 덜 흔들리고 덜 뒤돌아보고.
- 53# 우리는 시작에 머물러 있을 뿐 中-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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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올 수 있니
이석주 사진, 강성은 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12월
품절


사람들이 내게 말했다.

어쩌다 슬픈 이야기를 하려 하면
괜찮아 다들 슬픔은 있어

어쩌다 아픈 이야기를 하면
괜찮아 다 나을 수 있어

어쩌다 외로운 이야기를 하면
괜찮아 다 나을 수 있어

어쩌다 외로운 이야기를 하면
괜찮아 누구나 혼자야. 라고 말했지

그럼 난 그냥 웃었지

어쩌다 너에게 슬픔이 올 때
어쩌다 너에게 아픔이 올 때
어쩌다 너에게 외로움이 올 때

그때 넌 정말 괜찮았니?-19쪽

내 두 개의 발 열 개의 발가락
나는 언 발을 녹이려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준다
내 두 개의 발 열 개의 발가락
이 발은 언제 녹을까
이불 속에 있어도 차가운 발
뜨거운 물속에서도 차가운 발
나는 내 두 발을 녹이려고 입김을 호호 불어본다
두 손 모아 감싼다
내 두 개의 발 열 개의 발가락
눈 쌓인 숲으로 걸어 들어간 건 당신인데
나는 발이 시리다
내 두 개의 발 열 개의 발가락
당신의 것처럼 차다-107쪽

기억 속에서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 갑니다-123쪽

당신의 그림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당신도 한번 본 적 없는 뒷모습이 내게 말을 걸었다-124쪽

해가 서서히 지는 게 고맙지 않아?
만약 촛불처럼 갑자기 꺼진다면 어떻게 되겠어?
- 영화 <데드맨>에서 인디언 노바디가 한 말-229쪽

당신이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했던 것
당신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여주지 못했던 것
당신이 껴안고 싶었는데
껴안지 못했던 것

그러나 나는 압니다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지 않아도 껴안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우리 영혼이 닿아 있어
모든 것이 투명합니다

그러니 걱정 말아요-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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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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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승려가 된 이유는 이렇게 한 생을 끝없이 분투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기 싫어서였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서 끝없는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다.-14쪽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연 따라 와서 인연 따라 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마는 그 인연의 끝을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43쪽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자전거 도난의 원인은 부실한 열쇠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탐심을 내게 할 만한 물건을 가지고 다녔던 바로 나한테 있었던 것이다.-69쪽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 주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본인이 원하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같이 있는 상대방을 오히려 돕는 경우가 된다.-84쪽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써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 김수환 추기경 서거후 법정스님 편지글-120쪽

사랑은 그래서 내가 원한다고 아니면 내가 잘 준비가 되었다고 내 마음대로 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랑은 봉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문득 손님과 같이 찾아오는 생의 귀중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123쪽

그대여, 먼저 이 일로 인해 슬픔이 찾아오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껏 울어라. 분노가 일어나거든 분노가 일어나는 나를 받아들여라.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고 그대가 느끼는 심정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말로써 풀어라.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는 어쩌면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부정하지 말고 힘들어하는 나를 그대로 받아들여라.-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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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구판절판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뿐입니다.-41쪽

일을 처음 시작하려 할 때,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만 하니
겁이 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더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십시오.-114쪽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사람은
나를 칭찬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나의 마음공부는
나에게 모욕을 주고 화를 내고
나를 실망시키고 어렵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 시작하게 돼요.
그들이야말로 보살의 화신입니다.-217쪽

내가 원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그런 사람이 되세요.-247쪽

기도할 때, 때론
‘제가 원하는 대로 제발 좀 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도 필요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가 다 수용할 수 있도록
제 마음 그릇을 넓혀주세요.‘로 기도하는 것이 좋아요.-274쪽

지금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해보십시오.
30분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보십시오.
가장 편한 자세가 가장 불편한 자세로 변합니다.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 편하고 좋은 것조차도.-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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