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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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연을 어찌 하려나... 이대로 가다간 아름다운 사랑으로 결실 맺지 못할텐데... 우리 혜나 넘 불쌍한 캐릭터가 될지도 모르는데... 궁금했다.

... 우리는 해일에서 구조된 사람들처럼 껴안았다.

야호~~

유쾌하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아쉬움과... 입가 미소를... 참으로 오랜만에 즐겁다.

행복한 듯 보여도 불행할 수 있고... 다 가진듯해도 못가진 작은 하나가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이렇게 잘 앎에도... 다른 이의 것이... 크게 보여 우울함이 가득한 이들이 많은 세상...

사고처럼... 기꺼이 코끼리가 되어주고픈 사랑이 나타나길...

 

 

 

몸을 고생시켜서 스테이지를 휘어잡으려 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그래서는 강남 나이트의 모든 매니저들과 반말을 틀 수 없다. 내 안에 터질 것처럼 큰 기쁨과 자신감을 채우기만 하면 그다음부터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내 안 에 있는 것들은 얇은 피부를 쉽게 투과해서 달릴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달린다. 당당한 눈빛, 경쾌한 손가락의 움직임, 분명하게 박자만 끊어주는 스텝, 흥겨운 어깨 바운스, 한쪽에만 있는 보조개. 겨우 이 정도 사소한 것들만으로도 여왕이 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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