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봤어 - 김려령 장편소설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득이>... 정말 재미있게 단숨에 읽었다...

<가시고백>... 완득이처럼 단숨에 읽혀지진 않았지만... 적당한 시련과 희망의 공존으로 읽고난뒤 어느정도의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너를 봤어>... 글쎄~

<완득이>, <가시고백>... 등을 통해 작가를 청소년 소설가로 규정짓는 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너를 봤어>를 일반소설이랑 칭하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청소년 소설이여서 그렇다기보다... 작가의 밝은 느낌을 선호했던 이들은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주고받는 말 또는 마음이 구분되지 않는 형식때문에 오히려 몰입이 잘 되지 않았고... 간혹 다시 거슬러 가며 읽어야 했다는...

왠지 조금 아쉬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과 함께 : 이승편 상.하 세트 - 전2권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사실적이어서 가슴이 아픈...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이겨내야 하죠...

저승편이 재미는 조금더 있었더래요...

집의 형태가 바뀌어도 가택신은 있었음 좋겠다는... 조금 덜 외롭게...

작가님의 재능이 무지 부러운 1人...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혹 1
권지예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를 보고 선택한 소설...

<유혹>이란 제목에... 뭔가 좀 수상했지만... 작가의 이름값을 알기에 설마 했던 소설...

재미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1, 2권은 너무 심한 성적인 묘사... 굳이 이럴 필요까지야 하면서도 계속 읽은 이유는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5권까지 간건 너무 했다는 생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그냥 통속소설...

세태도 조금 비틀고.. 다양한 인간군상도 좀 보이고... 남자도 필요 없어 돈도 필요없어 나 혼자 헤쳐 나가리라... 잔다르크 성향의 여성상도 한번 세워 보리라... 너무 과한 욕심... 그냥 통속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첨엔 혜나가 참 맘에 안들었다.

철없고... 개념없고... 아무리 못났게 묘사해도 잘나 보였기 때문이다.

내겐 부자 아빠도... 그렇게 무한정의 사랑을 주는 오빠도 없음이 배도 아팠다.

고로, 이 소설은 내게 달려오지 못했다.

작가의 <달의 제단>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는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역시 심윤경... 중반부터 작가 심윤경이 보였다...

재미있는 소설 하나를 건졌다... ^^

 

 

 

   눈앞이 하얗게 바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사랑은 비난이나 경멸보다 빨랐다. 심지어 시간보다도 빨랐다. 미래조차 까마득한 저 뒤에 내팽겨쳐버리고, 내 눈먼 사랑은 그저 두 팔을 벌리고 그를 향해 달릴 뿐이었다.

   엄마의 말이 옳았다. 혼신을 다한 사랑이란 훈장과도 같은 면이 있었다. 죽을지 살지 모르고 덤벼드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이, 후련함이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팔다리가 없어졌거나 눈이 안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가 그렇게 몸을 던진 적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그 작은 금속은 영원히 그의 명예다. 훗날 우리가 어떻게 살든, 죽든.  - <사랑이 달리다> 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지음 / 공감 / 2012년 5월
구판절판


언제나 심각모드에 빠져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은
마음이 현재에서 벗어나 과거나 미래에 가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며 끊임없이 불안해하면서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데 에너지를 쏟고 있지요.
과거로부터 자유롭고 미래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면
지금 이 수간에 머물며 웃을 수 있습니다.
많이 웃으세요.
웃음은 현재에 깨어있게 합니다.-11쪽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진 마십시오.
액셀러레이터도 없는 강물이
어찌 빨리 가라 한다고 속력을 낼 수 있겠습니까.
달팽이가 느리다고 달팽이를 채찍질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우주의 시계에서 달팽이는 느려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32쪽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은 필요없는 말입니다.
그대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지금은 다른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75쪽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에게서 고마운 것 하나 발견하기.
갈등을 일으키는 대상에게서
좋은 점 고마운 것 딱 한 가지라도 기억해내기.
깜깜한 어둠 속에서는 한줄기 빛만으로도 환해집니다.-78쪽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다.
실수를 인정하는 일은 어렵고 불편한 일이다.
모르고 한 실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나
실수인 줄 알면서 교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179쪽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일곱 가지 요소가 있어서 옮겨 봅니다.

지레짐작하기
상대방의 마음 분석하기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모든 것을 탓하기
매사에 다른 이와 비교하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추측하기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기-22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