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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미나토 카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에 마키 아키코 유카 그리고 ,에미리와 아사코 아주머니 .
구원받지 못 한 어느 한 시절의 속죄 아닌 결핍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
성기호증의 남편을 살해한 사에.
어린시절의 생생한 결핍에 의한 마키의 의도치 않은 세키구치의 죽음.
환각과 환영속에 증발한 아키코의 친오빠의 살해.
그리고 ,열등감이 만들어낸 유카의 형부의 살해.
지리멸렬할 정도로 뚜렷한 성격의 소유지인 네 소녀의 '성숙' 하는 과정조차도 발목을
붙잡는 아사코 아주머니의 속죄하라는 말 한마디는 과연 그녀들의
인생 전반을 뒤흔들었다.
열 살 ,이라는 어린 나이가 에미리의 죽음과 부딪히며 어느 누구에게도
구원 받지 못 한 삶을
다시 한 번 에미리의 어머니에게 구속 당해야만 했던 - 속죄 ,
네 소녀 나름의 속죄였을까 아니면 그녀들 앞의 미래와 현실이 그것이었을까.
불온전한 여자였던 사에와 리더쉽이 강박감이었던 마키.
평범함의 균형을 깨트리는 친오빠의 강간현장과 맞닺뜨린
아키코와 친언니에 대한 열등감이 결국 형부를
죽음으로 내 몬 유카까지 . 어는 누구를 탓해야 이 소녀들이 용서
받아 구원 될 수 있을까.
책을 받아 든 순간부터 ,서늘했다 .
어떠한 무서운 이야기로 나를 괴롭힐까 싶어 읽는 내내 긴장 한 번 놓친적이없다 .
평소 , 접 할 생각조차 없었던 장르의 책이니 그럴만도 했지만 - 손을 뗄 수도 없었다 .
굉장했으며 매력이 넘쳤고 흥미로웠다 , 진정 .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한참이나 미루고 망설였던 -고백- 을 ,빠른시일내에 읽어봐야겠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 듯 용서받지 못할 죄 역시 또 다른 죄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것 ,
변치 않을 진리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