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 벌어지는 지진 이야기, 어린이 직업 백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쩍 벌어지는 지진이야기 지식세포 시리즈 3
꿈비행 지음 / 반디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올초에 발생했던 아이티 지진의 피해는 무척 컸다. 사망자만 30만명에 달하고, 건물의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다. 하지만 3월에 칠레에서 발생했던 지진은 1000배나 더 강력했지만, 피해는 오히려 더 적었다. 대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일본이나 인도네시아에 비해서는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진에 대해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 책 <쩍 벌어지는 지진이야기>는 세계 역사를 뒤흔든 지진 이야기 속에서 지진 선진국에 다가서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지진에 대한 기본 상식 뿐만 아니라, 지진과 관련된 신화와 전설, 지진에 무너진 문명과 이념, 지진으로 발전한 과학과 기술, 지진과 얽힌 우리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렵고 지루할 것 같았던 지진이라는 주제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중간중간 짤막한 지식팁과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이해하기 쉽다. 동물 일보의 기사로 씌여진 글들이라 보다 현장감(?)있고, 재미있다. 사진으로 폼페이의 인간 화석들을 보니 당시의 급박한 상황이 그대로 전해졌다. 폼페이의 경우 운 좋게 빙켈만 같은 고고학자들에 발견되어, 지진과 화산으로 자취를 완전히 감추고 사라진 다른 문명과는 다르게, 오늘날까지도 많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지진에 대해 공부하면서 대륙 이동설 등 지구과학의 기본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은 것 같다. 무뎌서 그런지 지진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지진의 위험에 대해 무감각 했었는데, 우치다 다에씨가 쓴 지진 경험담을 읽고 나니 지진에 관한 지식을 쌓고 대비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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