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14
필리파 피어스 지음, 수잔 아인칙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에 대해 이렇게 잘 정의 내려 준 책이 또 있을까?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그 시간들은 실제로는 거대한 '시간'의 일부지만요."(p224)

정말 머릿속에 꼭 기록해 두고 싶은 구절이다.

사실, 나는 처음에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느 정도 이 동화의 비밀의 열쇠를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끝까지 읽고 난 후 나의 예상이 적중했음을 알았다. 그렇게 알면서도 읽는 내내 엿보이는 아이의 마음과 눈에 보이는 듯 쓰여진 묘사가 나를 책 속에 빠져들게 했다. 정말 내 인생에 좋은 동화책으로 꼽힐 몇 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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