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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보는 한국사 열세마당
최남인 / 일빛 / 1994년 8월
평점 :
품절
비록 저자가 국사나 과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국문과를 졸업했으나, 상당히 자세히 글을 썼다. 내용상 다른 책과 특별히 구분되는 것은 별로 없지만, 우선 시대순이 아니라 분야별로 13개로 나누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것과 다양한 사진,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이 특히 강점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천문학, 우주론, 기상학, 지리학, 의학, 수학, 건축학, 문자(한글), 종이와 책, 주물과 활자, 기계, 무기, 해상활동(거북선 포함)이 바로 13개의 분야이며, 각 분야별로 시대순 또는 사건별로 세부항목을 만들어 서술하였다. 특히 우주론과 건축학, 문자 등의 내용이 다른 책에 비하여 상세하고, 짜임새 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나 과학적인 측면에서 심도있는 접근을 하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일종의 교양서적으로 보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