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 이영석씨의 이야기는
꽤 유명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별 관심 없어 하다가
작년 한국리더십센터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그의 모든 것에 매료되었다.

이미 화제의 책이 되고 있는 이 책은 정작 이영석은
"책에 있는 내용을 다 믿지 말라"고 한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좋은 면들만을 부각시켰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큰 기대 없이 읽었으나 책을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영석,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책은 하루만에 읽을 분량이다.
내 생각에 컨텐츠 대비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굳이 양장본으로 만들지 않고
문고판으로 냈다면 오천원 선을 끊을 수 있었으리라.
*알라딘에서 25% 할인해서 6,750원. 할인가를 따져서 주저하지 않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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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 (양장) IVP 모던 클래식스 1
존 R. 스토트 지음, 황영철.정옥배 옮김 / IVP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존 스토트의 명저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출간 10주년 기념판을 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을 맞이하여
IVP의 모던 클래식 시리즈로 새옷을 입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출간 20주년을 맞아
"저명한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해설이 첨가되어
그 면모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맥그래스는 해설을 잘한다. 조금 교과서 같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이 책이 출판된 이래 많은 이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았다.
출판 당시 제임스 패커의 화제의 추천사,
"당신의 옷을 팔아서라도 이 책을 사라! 지금 당장!"이라는 문구는
현대를 사는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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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미국 대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이 잘 구축된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지침서 내지는 조언서가 될 것 같다.
저자는 이미 관련된 분야의 실무를 경험했으며
컨설턴트로서 본서에서도 회사와 직원 모두를 바라보는 시각이
'비교적' 공정하다.

이런 류의 책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저자의 조언이 어떤 의미에서는
회사가 원하는 직원의 습속(habitus)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겠지만, 회사를 다닌다는 것 직장이 한 개인을
바라보는 시각, 개인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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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볼 만하지만 잘 받아들이기 바라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6 13:47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6일 읽은 책이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혀 내려간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봤던 사람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고개를 끄덕 거릴 수도 있겠다. 회사가 표방하는 가치 이면의 숨겨진 얼굴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여주는 듯 하는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만약 그런 고발들로만 이..
 
 
 
기타노 다케시 콜렉션 박스세트 (11disc) - 할인행사
기타노 다케시 감독 / AltoDVD (알토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는 '하나비'와 '피와 뼈'로 알려진
기타노 다케시의 컬렉션이 발매되었다.
영화판에 올라서서는 독특한 캐릭터와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의 영화들은 한편 한편이 나에겐 모두 나름의 흥미거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다케시의 마니아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들에게는 좋은 선물거리가 될 듯 하다.
알라딘에서 10편 합쳐서 46,700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이건 사족인데 요즘 저가형 DVD 품질이 좀 안 좋은 감이 없지 않다.
주문 DVD 교환신청을 요즘은 자주 하고 있다. 이럴 때는 좀 짜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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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1 -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 한국 현대사 산책 1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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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가 쓴 1970년대편은 1권을 읽고 2권을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내가 힘들어 하는 것은 그 시절의 고문에 대한 내용 때문이었다. 너무나 생생한 기록들이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읽는다는 것은 불편함을 넘어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이번에 나온 1980년대편도 4권 모두 구입했다. 또 다시 읽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하지만 70년대와 80년대의 차이는 내가 당시를 인지하는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이기도 했다. 결국 나는 책을 거의 다 읽어가고 있다. 광주항쟁과 올림픽으로 대표되는 80년대 이야기는 나에게 심한 현기증을 가져다 줄 만큼 적나라했다.

대학교 근처의 데모, 최루탄, "빨갱이"라는 말, 땡전뉴스, 삼청교육대, "광주 폭도 진압", 지역감정..
지나간 과거의 섬뜩함을 돌이켜보면 심한 현기증이 느껴지지만 난 그다지 유별나지 않은 80년대를 살았다. 어린 나이에 경상도에 살면서 겪은 80년대는 우리나라에 빨갱이가 있다더라, 학생들이 과격한 시위를 한다더라, 전라도 사람들이 유별나다더라,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의 지역감정이 나쁘다더라, 김대중씨는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라더라,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남한이 빨갱이 나라가 된다더라 라는 정도의 이야기들이었다. 때론, 대부분의 말들이 정부가 유포한 잘못된 이야기라는 말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스포츠신문을 대하듯, 사실 그런 면이 있으니까 그런 소문이 떠도는 것 아니겠냐고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는 긍정을 하는 느낌을 자주 받기도 했다.

활자화 되면 대부분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믿어버리는 순진한 서민들과 적극적으로 사실의 왜곡에 가담한 극우 집단이 일궈낸 80년대는 조금만 파헤쳐도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운 과거임에 분명하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대다수의 언론이 만들어낸 전두환 장군의 노고로 인해 한국사회는 절름발이로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이런 사실들을 기록으로 남길 생각으로 많은 자료와 시간을 들여 본서를 출간한 강준만 교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책을 읽는 와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들은 소장하고 있으면 절대 안 되는 책이라고. 읽고 나면 주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되도록 자세히 기억할 수 있도록 줘버려야 하는 책이라고. 몇 권이라도 더 사서 이웃에게 읽혀야 하는 책이라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돌려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그런 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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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aori 2009-08-28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연히 지나가던 광주 사람입니다. 광주 사람들은 80년대 이야기를 안합니다. 술자리에서조차 꺼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몰라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잊어서도 아니죠. 그냥 너무 잘 알고 있어서일껍니다. 서로의 그 악몽같은 경험을 이야기 해봐야 상처만 더 아프다는걸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