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와 음모론에 대한 글과 책은 언제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호기심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음모론의 시대>는 한국 저자가 지은 거의 최초의 음모론 개론서(?)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음모론을 다양한 이론을 끌어와 정치, 사회적 시각으로 어떻게 이슈화 되는지에 대해서 분석한 책이다. 9월에 새로 나온 <대중은 왜 음모론에 끌리는가>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데, 이론적이기보다는 실제적이다. 인구에 회자됐던 커다란 음모론들을 나열해보고 파고들어가는 방식이다. <화폐전쟁>이 음모론이라는 후기가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은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의 음모론도 다루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 국내에 출간 되어 판매되고 있는 음모론 관련서가 대략 이렇다. 이마고에서 나온 <음모론>은 수년전 호기심있게 정주행 해본 경험이 있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시크릿 폴리틱스>는 정치적 음모론에 관해 누가 이득을 얻고 피해를 입는지를 다뤘다. <음모는 없다>, <음모의 네트워크>는 <음모론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음모에 관해 이론적으로 접근해보는 책이다. 모든 음모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고 그 근거가 실제적으로 명증하게 나타지 못할 때 계속 음모론으로 남는 것이 아닐까? 2015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는 어떤 음모가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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