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이름하야 <잡놈들 전성시대>다. 이 시대의 모든 잡놈들을 다뤘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책은, 인사권에 기대어 감사를 피하며 공공의 돈을 사사로이 유용하는 놈들을 다룬 책이다. 우리가 선출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며 한국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면이 궁금한 사람들 필히 봐야할 책. <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은 앤서니 기든스와 필립 서튼이 공저한 책이다.  지난 150여 년간 사회학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사회학의 핵심 개념 70개를 선별하고 10개의 주요주제에 집어넣어 사회학에 생경한 독자일지라도 부담이 없게 구성했다. <1968년 2월 12일>은 대한민국과 우방 미국이 수행한 베트남 전쟁에서 대한민국 군대는 베트남 퐁니·퐁넛을 공격해 무고한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을 죽였다. 이것은 그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도 직시해야만 하는 과거가 있는 것.

 

 

 

 

 

 

 

 

 

 

 

 

 

 

나남에서 나온 <마르크스 이해하기>는 나남에서 나오지 않았더라면 더 세련되게 나왔을 책 같다. 나남 성격과 학술총서 구성상 이게 최선의 디자인이었을 성 싶다. 책은 노르웨이 정치학자인 욘 웰스터의 책이다. '분석적 마르크스주의'를 지향하는 학자라고 하는데 슬쩍 내용을 보니 그간 봐왔던 마르크스 책들보다 글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공산당 선언>은 '끝까지 읽자'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첫번째는 논어였던가로 기억이... <공산당 선언> 잡고 포기했던 분들은 도전!

 

 

 

 

 

 

 

 

 

 

 

 

<모든 것은 노래한다>는 미국 지리학계의 이단아이자 혁신가 데니스 우드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작은 동네 보일런하이츠를 갖가지 형태의 창작 지도로 묘사한 책이라고. 지도의 전통적 개념을 뒤집은 책이라고 하는데 지도를 주제로 한 책이 그리 많지 않아 희귀성도 있는듯.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들>과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도시들>은 '세계의 도시를 가다' 시리즈이다. 대륙별로 분류된 총 54개의 도시를 수록했고 국토연구원에서 펴냈다.

 

 

 

 

 

 

 

 

 

 

 

 

 

 

<권력의 종말>은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최고 연구원, 모이제스 나임이 관성과 족쇄를 벗어난 권력의 새로운 메커니즘. 사회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력한 지배 세력과 이를 위협하는 작은 세력 사이의 끝없는 권력 투쟁 현장을 파헤친 책이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는 <심플러>·<넛지> 저자 캐스 선스타인이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고하는 메시지다. 음모론에 관한 책이라 <음모론의 시대>와 어울린다. <세계지리>는 사회평론에서 펴낸 지리학 교과서다.  판형과 두께만 봐도 딱 교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리를 좋아해서 구입도 고려중. 책이 비싸긴 하다.

 

 

 

 

 

 

 

 

 

 

 

 

 

 

 

<군주론>의 개정판이 나왔다. 나온다 나오다 말만 들었는데 이제야 나왔다. 번역은 동일저자. <군주론>과 <역사란 무엇인가>는 까치만 믿고 가는건가?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와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은 한물간 사회과학을 매끄럽게 다듬어 신자유주의 시대에 읽기 좋도록 낸 책들이다. <누워서 읽는 법학>시리즈는 서점에 살펴봤는데 누워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책이다. 역시 법은 법인가. <정보 공개법>도 나와 함께 묶어둔다. <소리 없는 질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교육실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마음산책에서 내서 그런지 줌파 라히리의 책 표지와 비슷하다.

 

 

 

 

 

 

 

 

 

 

 

 

 

 

<생각의 문법>은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너와 나의 생각의 최대공약수를 찾는 것을 대전제로 삼았다. 목차를 보니 눈에 익은 심리학적 효과들과 용어들이 나열 돼 있는데 이것에 대한 설명으로 보면 될 듯. 각 대학 정치학과 교재로 널리 쓰이는 <세계 정치론>의 6판이 번역됐다. 꼭 교재가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책이다. <권력구조와 예산제도>는 늘 예산안으로 부딪히는 한국정치의 난맥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고싶어 올려 둔 책.

 

 

 

 

 

 

 

 

<데이터 저널리즘>은  수십 명의 데이터 저널리스트와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의 참여 아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책이다. 신문방송학이나 문헌정보학을 전공한다면 거의 필수로 봐야겠다. <지략>은 KODEF 안보총서 77번째 책이다. 전쟁에서의 대의명분, 정치와 군사의 역할과 상호관계, 전투수행방식, 국가 간 갈등해결의 패러다임, 전쟁 수행을 위한 리더십, 의지, 독단, 전훈, 우연 등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서 고찰해야 할 9개 화두를 제시하는 책. <도해 특수부대>와 함께 보길 추천. <민중언론학의 논리>는 오래도록 지속해온 한국 언론의 식민성과 경직성을 탈피하자는데서 논지가 시작된다. 보다 정확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세상이 왔다.

 

 

 

 

 

 

 

 

 

 

 

 

 

 

세계의 각지를 다룬 책들을 좀 골라봤는데, 안타깝게도 여행서는 아니다. 본인이 여행서는 그다지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목록에 거의 빠져있음을 양해해달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 강의 슬픈 운명>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질주하는 중국>이나 <퀘백 모델>은 정치적 경향성이 조금은 진한 책이므로 재미없을 수 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자주 보이는 책들이다. <신성한 경제학의 시대>와 <사고의 오류>가 그것이다.

전자는 고대 선물경제부터 자본주의 이후까지의 화폐의 역사를 추적해 인류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교환방식은 선물이었음을 밝혀내며 인류의 화폐 시스템을 고찰해 간다. 후자는 독일의 경제 전문가 11인이 행동경제학적 시각으로 설명 가능한 대표적 사례 50여 가지를 골라 그 이면을 살피고 대책을 제시하는 책.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은 제목 만으로도 유쾌해 지는 책이다. 시민 경제학이라니. 세상에 그런날이 오긴 올까.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는 경제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경제 경제 서민들은 부르짖지만 실상 자기 호주머니에 돈 많이 들어와야 경제가 산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책들은 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부의 시대>는 22세기까지의 미래 예측보고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만큼 허무맹랑할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는 박웅현의 책이다. 그냥 얼물만 나와도 광고인들은 집어들 듯.

 

 

 

 

 

 

 

 

 

 

 

 

 

 

<관계 수업>은 사람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 학교생활에서 거의 필수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요즘 같이 있어도 관계 맺기 힘든 경향이 강해서 잘 나온 책 같다. <다모클레스의 칼>은 금융위기의 역사를‘탄생-확산-붕괴(경제 대공황)-미봉-망각과 자만-다시 찾아온 붕괴(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위기 이후’로 이어지는 연대기로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른바 '금융위기의 역사'다. <브리프>는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낭비되는 말을 줄이고 간결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과 비슷한 맥락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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