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고르던 중 특이한 작품을 발견했다. 백시종의 <팽>이라는 소설인데, 'MB 잡는 소설이 떴다' 라는 부제가 흥미롭다. 소설속에서 정주영과 MB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온다는데 <MB의 비용>과 <대통령의 시간>에 혹은 정주영 쉴드치는 <이봐, 해봤어?>와 함께 두고 읽어도 괜찮을 소설이다. 작가가 뭘 노렸는지는 모르지만! <잠실동 사람들>은 2013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정아은의 소설이다. 학벌 개선에 의한 계급 상승의 욕망을 다룬 특이한 소설이다. <쪽배의 노래>는 198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김채원의 작품이다. 무려 11년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이라 더 눈길이 간다.

 

 

 

 

 

 

 

 

 

 

 

 

 

 

<걸작의 탄생>은 2014년 제5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작이다. 교산 허균과 연암 박지원이 '홍길동전'과 '허생전'이라는 두 걸작을 탄생시킨 과정을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마광수 작가의 <인생은 즐거워>라는 소설집이 나왔다. 표지 너무 80년대스럽다. 어떤때는 글 같지 않은 글을 쓸 때도 있지만 재미있는 글들이 많기에 올려둔다. 90년대 스타작가 양귀자의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이 나왔다. 개정판으로.ㅎㅎ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10권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네이버 캐스트에 연재했던 작품을 작품집으로 엮은 것인데, 애들 논술이다 필독서다 해서 엄청 팔릴 모양새다. 최인훈의 <광장/구운몽>은 개정판이 나와 꼽사리~!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가 개정돼 13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블랙 에코>,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엔젤스 플라이트>,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유골의 도시>, <로스트 라이트>, <시인의 계곡>, <클로저>, <에코파크> , <혼돈의 도시> 이렇게 열 세권이다. <시인의 계곡>, <로스트 라이트>는 전에 읽은 기억이 있지만 내용은 가물가물하고 그때의 화려했던 표지만이 기억에 남았다. 현대문학에서는 단편시리즈로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이 나왔다.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의 영향인가?

 

 

 

 

 

 

 

 

 

 

 

 

 

 

<세상의 생일>은 어슐러 K. 르 귄의 작품이다. 2002년 발표한 단편집으로  '세그리의 사정'과 '산의 방식', '세상의 생일' 등 어슐러 K. 르 귄의 후기 걸작 단편들이 망라된 작품집이라고. <브릴리언스>는 할리우드가 주목한 작가 마커스 세이키의 소설이다. 특수한 능력이 있는 새로운 인류 ‘브릴리언트’로 빚어지는 세상의 혼돈에 대한 이야기다. <빅 브러더>는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비만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개콘에서 한창 '라스트 헬스보이'를 하고 있어 그런지 재미있어 보인다. <호프만의 허기>나 크누트 함순의 <굶주림>같은 책과 함께 봐도 좋을 듯.

 

 

 

 

 

 

 

 

 

 

 

 

 

 

<사자가 사는 거리>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이다. '히라쓰카 여탐점 사건부' 시리즈로 출간되는 이 책은, 요코하마 바로 옆에 실재하는 히라쓰카 시를 무대로 매력이 넘치는 여성 명콤비가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 다른 판본으로 나왔다. <우에노 역 공원출구>는 제일동포문학이다. 2세 동포인 유미리가 작가고, 노숙자의 세계를 그렸다고.

 

 

 

 

 

 

 

 

 

 

 

 

 

 

<자기만의 방>이 예쁜 판본으로 재탄생했다. 근래 나온 '마카롱 에디션'과는 다른 것이다.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은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를 엮은 책이다. <지혜산책>은 북코스모스 최종욱 대표가 쓴 77권의 책으로 바라 본 세상 얘기다. 무려 1500권의 읽은 책 중에 77권을 골랐다고 하니 험난한 여정이었을 듯 싶다.

 

 

 

 

 

 

 

 

 

 

 

 

 

<일상의 디자인>은 간판, 유모자, 건물 등에 이르기까지 그냥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디자인 이야기다. 그러면서 저자는 "사용자는 ‘일상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가 되는 그날이 오려나? <디자인 발상을 위한 정밀묘사>는 디자인을 좀 한 분들이 봐야 좋을 책이다. 나같은 무지랭이 빼고. <HERS : 그녀>는 영화 제목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컬러링 북인데 근래 나온 것중에 가장 '패셔너블' 하달까. 괜찮다 요거. 근데 칠할 시간이 없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전>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중요한 250개 이상의 용어와 인명 설명과 해당 도판을 담고 있는 사전이다. 역사적인 면에서 실용적인 면까지 두루 신경쓴 책. <바그너의 이해>는 살림지식총서로 나왔다. 짧지만 강한 책. <한국 미술사 연구>는 다소 학술적인데, 30년 넘게 강단 미술에 몸 담은 안휘준의 책이다. 강단권력으로 뭉친 책인가 내용적으로 실한 책인가 함 봐야겠다.

 

 

 

 

 

 

 

 

 

 

 

 

 

 

<내 삶은 축제>는 어느 셀러리맨의 클래식 몰입기, 탐방기, 순례기 정도가 되겠다. 위숭빠레, 박지성의 <마이 스토리>의 판매가 괜찮아 보인다. 나는 안사겠지만 그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은 많은 것 같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는 전방위 예술가 김경주의 시극이다. 연극도 아니고 시극이라니 특이한 분야구만.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은 KBS 아나운서 김재원씨가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여행기다. 프로그램을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김성종 아나운서와 같이 갔던 것 같다. <나도 편하게 살고 싶다>는 정말 감정이입이 되는 제목의 책이다. <주객전도>는 주당부부의 '술집 탐방기'다. 괜찮은 안주에 소주가 땡긴다면 책을 펼치고 네비를 찍어라. 단, 되돌아올 때는 대리운전.

 

 

 

 

 

 

 

 

<심 스틸러>는 '신 스틸러'에서 따온 제목인 것 같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현종의 책으로 광고로 사람의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담은 듯. <해부하다 생긴 일>은 현직 해부학 교수가 만화로 설명하는 해부학 이야기다.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는 아침마다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사람들에 대한 짧은 응원 메시지가 될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는 노희경의 첫 에세이인데 개정판이다.

 

 

 

 

 

 

 

 

 

 

 

 

 

 

<유한성에 관한 사유들>은 프린스턴대학교 문학 강의. 톨스토이부터 토마스 만,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알베르 카뮈, 조르지오 바사니, J. M. 쿳시, 프리모 레비까지 19,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짚어보는 책. <모스>는 1997년 첫 공연을 시작한 모스 스토리텔링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인데, 소개만 읽어도 꽤 신선한 충격이다. <휘파람 부는 사람>은 소설가 김연수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기러기'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국내에 알려졌고, <완벽한 날들>이 번역본으로 나와있는 작가다.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등을 받았고 여든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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