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는 장석주 작가의 독서기다. 사계절 독서하며 읽은 책과 그만의 사유의 편린들을 바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입했는데 책 판형, 만듦새, 속 양장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몇 안되는 책이다. <서양 근대 종교철학>은 창비에서 내고 있는 철학 개론 시리즈다. <서양 근대 미학>을 가지고 있는데 종교철학쪽도 손을 대볼까 고심중이다.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은 우리가 간단하게 즐기는 커피 한 모금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로써 어떤 사유를 하며 철학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테이킹 사이즈' 시리즈로 <당신의 선택은 기업윤리?>, <당신의 선택은 과학기술?>, <당신의 선택은 글로벌 이슈?>가 나왔다. 꽤 두껍고 실한 책인데, "답 없는 ‘논쟁’을 피하며, 서로의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선택은 어떤 내용과 과정을 거쳐 구성되는지 이해할 ‘쟁점’에 집중한다. 거창하게 철학과 논리를 들이대는 게 아니라, 어떤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문제를 정리하고, 이 문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확인하고, 그 입장을 지지하는 각각의 글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일전에 한 번 소개 했듯이, 문학동네 인문 임프린트인 교유서가에서 옥스포드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번역작이다. 앞으로 계속 번역 될 예정이며 1차분으로 <철학>, <역사>, <수사학>이 나왔다.

 

 

 

 

 

 

 

 

 

 

 

 

 

 

<떨림과 열림>은 숭실대 철학과 교수 박준상의 저서다. 이 책은 "언어 이전의 음악, 언어 이전의 몸에 대한 사유를 통해 우리의 주객 비분리의 지대, 그리고 어떠한 개인의 주체성이 아닌 ‘우리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데 그 중심이 있다"고 한다. <인간지성론>은 존 로크의 유명한 책이다. 과학적 탐구의 기초를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저작인데, 읽어내기는 여간 버거울 듯 싶다.

 

 

 

 

 

 

 

 

 

 

 

 

 

 

비토리오 회슬레의 <독일 철학사>는 독일 철학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에 대한 솔직하고도 비판적인 평가를 수행하며, 21세기에 독일 철학의 생존에 관한 회의적인 결말로 마무리 짓는 이른바 자기성찰적 독일 철학사다.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는 칸트의 또 다른 대표 저작이다. 역시 번역은 백종현 교수가 맡았다. <이야기의 명제>는 스토리텔링이 문학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에 적절히 나온 이론서다. 오쓰카 에이지의 또 다른 책도 시리즈로 나와있으니 참고해보자.

 

 

 

 

 

 

 

 

<버텨내는 용기>는 기시미 이치로의 또 다른 저작이다. 역시 아들러 심리학을 끌어들인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것도 한국만의 유행이 될 것 같아 씁쓸하다. <우리는 왜 충돌하는가>는 좁아지고 평평해지는 세상속에서 우리가 싸우는 진정한 이유를 밝혀준다. 나는 평화주의자라서 이런 책이 내심 반갑다. <설득의 심리학>의 개정판이 나왔다. 워낙 많이 팔린 책이라 다시 개정한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다.

 

 

 

 

 

 

 

 

 

 

 

 

 

 

<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는 스무 명의 인물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인문학적 여행서, 메리안 포트레이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다양한 인포그래픽과 사진들로 시원한 시각적 재미를 재공하고 내용도 좋고 두껍지 않아서 머리를 식힐만한 인문서로 제격이다. <고대 로마 제국 15000 킬로미터를 가다>는 고대 로마에서 하루를 살아본 <고대 로마인의 24시간>의 속편이다. 전작은 별로 재미가 없었지만 후속편이 나왔다기에 올려둔다. <이슬람 전사의 탄생>은 요즘 IS 로 떠들썩한 국제사회를 이해하기 좋은 책.

 

 

 

 

 

 

 

 

 

 

 

 

 

 

<길 위에서 만난 북한 근현대사>는 동아시아 연구의 권위자인 테사 모리스 스즈키의 저서다.  100년 전 역사와 현재 북한과 동북아시아의 상황을 함께 살피며 1945년 이전 조선 말기와 식민지 시대 역사를 거쳐 이웃 국가들과 어떤 상호 작용 속에서 현재의 북한과 남북 관계,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책. <요 금의 역사>는 오랑캐 왕조인 요나라 금나라를 분석한 책이다. <간디의 삶과 메시지>는 약간 뜬금포인데, 간디가 어떻게 위대한 인물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알간디 모르간디?

 

 

 

 

 

 

 

 

KBS 드라마 징비록. 너무 재미있다. 관동별곡의 정철이 그런 인물이었을 줄이야. 어쨌든 인터넷 서점이고 오프라인 서점이고 저마다 한 구석에 '징비록' 코너가 자리하고 있으니 나라고 못 만들것 없다. 몇 권 골라봤다. 내가 추천하고픈 책은 이중에 없고 이덕일의 징비록에 관한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제목이 가물가물하다.

 

 

 

 

 

 

 

 

 

 

 

 

 

 

<중국 문화 속의 사랑과 성>은 명청 시대에 나온 필기 소설 가운데 사랑과 성을 주제로 한 일백쉰여섯 가지 이야기를 뽑아 열두 개의 작은 주제 아래 다시 배열하여 묶은 것이다. 완전한 분석서는 아닌 듯. <근대 한중교류의 기원>은 학술서 성격이 강한 책이다. 이 책에는 이육사의 행로가 분석돼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역사로서의 문화>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워런 서스먼의 책이다. 사상적으로 그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역자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책.

 

 

 

 

 

 

 

 

 

 

 

 

 

 

말해 무엇하랴. <MB의 비용>, <대통령의 시간> 중 무엇을 읽을 것인가? 그것을 알면 정치적 성향도 바로 나오려나? <유언비어>는 <대통령의 시간>과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해 올렸다. 엠비정부시절 알게 된 법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법은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법률위반'이다. 실제 이 법으로 여러명이 '학교'에 다녀왔다. <유언비어>는 말의 사회학을 설명하는 책인데, 유언비어의 생성과 유포에 대해 학술적으로 면밀히 분석한다.

 

 

 

 

 

 

 

 

 

 

 

 

 

 

<국가의 배신>은 실미도에서 세월호까지 국가가 저지른 거짓말의 계보를 훑는 책이다. <이재봉의 법정증언>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보안법 관련 재판에서 증언해왔던 내용들을 <프레시안>에 연재했고, 그것을 수정 가필하여 책으로 묶어낸 의미 있는 책이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는 90컷의 삽화와 함께 서양문화의 근간이 된 그리스 로마신화가 어떻게 서양문화에 뿌리 내릴 수 있었는가를 함께 분석한 책이다.

 

 

 

 

 

 

 

 

 

 

 

 

 

 

요즘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주연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2차세계 대전 독일의 암호를 해독해 전쟁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기술적으로 진보를 이룩한 걸출한 수학자인데, 그의 생애와 학문적 진보를 다룬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과 <튜링>이라는 책이 한번에 나왔다. 저자는 앤드루 호지스로 둘 다 같고 양과 내용은 조금 다르다. <우주, 일상을 만나다>는 독일 2014 올해의 과학도서상 수상작으로 도시에서 즐기는 22가지 천문학을 다뤘다.

 

 

 

 

 

 

 

 

 

 

 

 

 

 

<머니 룰스>는 돈을 지배하는 133가지 규칙을 다룬 책인데, 어떤 규칙으로 돈을 다룰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로봇 퓨처>는 " 로봇이 가지고 올 파급력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제3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방안을 모색"해보는 책이다.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기초적인 경영학적 상식까지 나열해 알려주는 책이다.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책이 몇 권 있다. 이런 책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 요즘 회사들의 채용 프로세스, 업무 프로세스가 너무 복잡해졌고 그 안에서 버티는 방법도 각양각색으로 달라졌기 때문. 예전의 직장에서 계속 변화하는 직장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것. 위의 책들을 참고하며 꿋꿋이 버텨보자.

 

 

 

 

 

 

 

 

 

 

 

 

 

 

<지갑을 열게 하는 마케팅>은 뇌를 설득해 지갑을 열게하는 '뉴로 마케팅'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주장인데, 이건 거의 독심술 아닌가? <야생의 고객>은 아이들은 ‘부족한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한다.라는 한 문장때문에라도 구매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그야말로 고객의 마음은 며느리도 모르는 것. <마케팅 리스타트>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마케팅에 관한 생각을 다잡고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재미있는 예시와 그림들 와닿는 문장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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