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빛깔들의 밤>은 김인숙의 소설이다. "밤에 읽기 좋은 작품"이라는 트위터 글에 낚여(?) 한번 보기로 작정을 했다. 1983년 등단했으니 구력도 30년이 넘었다. <맛집 폭격>은 요새 많이 거론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배명훈의 신작이다. <총통각하>에서 내 머리에 인식된 작가이기도 한데, 이번 소설에서는 폭격으로 파괴된 식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택했다.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는 2005년 환상문학웹진이라는 곳에 글을 발표한 곽재식의 소설이다. "단편같은 장편"이라는 알라디너의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가 재탈고를 통해 창비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자음과모음은 이제 쳐다보지도 않을 황석영이다. <강철 무지개>는 1979년 희곡작가로 등단한 최인석의 소설이다. <교도섬>은 2022년 무법천지가 된 한국을 배경으로 쓴 나혁진의 소설이다. 작년 <브라더>를 발표한 편집자 출신 작가라고.

 

 

 

 

 

 

 

 

<2015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왔다. 소설에서는 편혜영의 '소년이로', 시에서는 이기성의 '굴 소년의 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로 동서문학상, 전태일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도 함께 나와있다. 바야흐로 한국 문학상의 계절이다.

 

 

 

 

 

 

 

 

 

 

 

 

 

 

<기억의 숲>은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소설이다. 새마을 운동으로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과 시대상을 그린소설. <마리오네뜨, 느린마을로 날다>는 1964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한 유금호의 소설이다. <조선 누아르>는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의기투합해 만든 '원탁'의 첫번째 소설이다. 영화같은 소설, 소설같은 영화를 지향하는 '무블' 시리즈라고. 결국 영상화를 원하는 것 아닌가?

 

 

 

 

 

 

 

 

 

 

 

 

 

 

<먼 북쪽>은 영국작가 마르셀 서루의 소설이다. 영국판 <1Q84>로 비견되기도 한다고. <베로니카 마스>는 "TV 시리즈와 영화로 만들어진 크리스틴 벨 주연의 미드 '베로니카 마스'의 크리에이터 롭 토마스가 소설로 새롭게 쓴 최신 에피소드"다. <야간시력>은 노르웨이작가 카린포숨의 소설이다. 북유럽에서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던 작가다. 역시나 북유럽판 으스스한 스릴러.

 

 

 

 

 

 

 

 

엘릭시르에서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가 새로나왔다. 조지핀 테이의<시간의 딸>, 존 딕슨 카의 <황제의 코담뱃갑> 두 권이다. 책도 예쁘고 작품들도 적당히 고전적이고 분위기가 좋아 한번에 소장하고싶다. 열린책들에서는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이 번역됐다. 표지가 재미있다. <더 드롭>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이다. 발빠르게 번역됐고 싸다. <얼음속의 소녀들>은 <차일드 44>의 작가 톰 롭 스미스의 소설이다. 전작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친 작품이라고.

 

 

 

 

 

 

 

 

 

 

 

 

 

 

조조 모예스의 <원 플러스 원>이 나왔다. 마트에 관한 소설인가.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영국작가 캐이트 앳킨슨의 소설이다. 20세기초 영국과 독일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다. <시카고>는 을유세계문학으로 나왔는데 이집트의 작가 알라 알아스와니의 소설이다. 국내초역이고 번역도 아랍어 전공자가 해서 소장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새로나왔다. 창비판과 시공사판이 대표격으로 나와있는데 겉모습이랑 장정만 봐서는 열린책들이 제일 낫지싶다. 2쇄에서는 왠지 종이가 바뀔것같은 예감도 든다. 카펠 차페크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도 번역됐다. 48편의 미스터리물이라고.

 

 

 

 

 

 

 

 

 

 

 

 

 

 

카뮈의 <페스트>도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나왔다. 막판에 열린책들이 연이어 세계문학을 내는구나. <죽을줄 몰랐어>는 프랑스작가 모르강 스포르테스의 소설이다. 앵테랄리에, 글로브 드 글로브 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작가. <백인 인디언 엔젤>은 프랑스작가 프랑수와 플라스의 소설이다. 상상계에 기반한 인문학적 판타지를 실현한 소설이라고. 라캉이라도 데려와야 되나.

 

 

 

 

 

 

 

 

프랑스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 <잭나이프>, <그의 여자>, <커플>, <금요일 저녁>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네 권 다 부담없고 쉽게 읽힐만한 내용들이라 들고다니며 읽기도 좋은 소설같다. <인간에겐 불륜이 필요하다>는 거창한 프로필을 내세운 최류라는 젊은작가의 소설이다. 한국저자 모아놓을때 같이 올렸어야 했는데 자리가 허락치(?)않아 끄트머리에 올리게됐다. 29살 젊은처자가 쓴 사랑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다.

 

 

 

 

 

 

 

 

 

 

 

 

 

 

십이국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첫 권을 몇장 보긴했는데 아직 큰 재미는 느껴지지 않아 보류해뒀으나 이 방면 소설에 빠삭한 녀석이 이건 꼭 봐야한단다. (취존해줄게) 제목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이다. 역시나 거창하다. <국경>은 나오키상 받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니노미야 시리즈'의 일환이다. 그래서 표지가 일관성있게 나왔다. 무대가 북한이 배경이다. 흥미롭겠다.

 

 

 

 

 

 

 

 

 

 

 

 

 

 

<종이달>은 심리묘사의 달인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이다. 나는 이런 심리묘사 소설이 잘 맞는듯. <사계 나츠코>는 <청춘의 문>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일단 <청춘의 문>부터 떼고와야할듯. <탐정견 애로우와 프라다마을의 미스터리>는 가스미 류이치의 소설이다. 세계최초 본격 '개' 추리소설이라고.

 

 

 

 

 

 

 

 

 

 

 

 

 

 

<생사의 마당>은 아시아소설선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이번에는 중국작가 샤오홍의 단편소설집이 나왔다. <그가 돌아왔다>는 독일작가 티무르 베르메스의 소설이다.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거지왕>은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의 올리버 푀치 작품이다. <사형집행인의 딸>을 일단 읽고 거슬러와야겠다. 평이좋다.

 

 

 

 

 

 

 

 

 

 

 

 

 

 

<드러누운 밤>은 창비세계문학으로 나온 아르헨티나 작가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단편집이다. 요즘 낯선 해외작가의 단편집도 꾸준히 춮간되는 것 같아 다양성면에서 좋은 것 같다. <언젠가 우리는>은 독일작가 율리아 엥겔만의 시집이다.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선집>과 함께 시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어떨까. 곱씹는데만도 한달은 걸릴 분량이다.

 

 

 

 

 

 

 

 

 

 

 

 

 

 

 

 

이탈리아 시인 체사레 파베세의 시집 <피곤한 노동>, <냉담의 시>가 함께 나왔다. 이렇게 두권을 모으면 작가얼굴이 똭! 처음알게 된 작가인만큼 차근차근 볼 셈이다. <인간의 문제>는 로맹가리의 첫 산문집이다.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33편의 글을 묶었다.

 

 

 

 

 

 

 

 

 

 

 

 

 

 

<데카메론>은 '고찬찬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쉽게말해 <데카메론>원작과 함께 놓고 보며 읽는 일종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편이 나온지 얼마안된 것 같은데 바로 나왔다. <루쉰의 아큐정전 읽기>와 <다산시 연구>는 문학이론 분야에서 참고가 될 만 해 골랐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아큐정전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시집에서는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민구, 주원인의 시집이 나왔다. 문예중앙에서는 박장호, 박태일의 시집이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시집 표지중에 제일 디자인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노천명의 <산호림/창변>과 김광균의 <와사등/기항지>는 정본총서로 나온 책이다. 문학에서는 화석발굴과 같은 작업이라고 하는데 문학사에서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보인다.

 

 

 

 

 

 

 

 

 

 

 

 

 

 

이해인 수녀의 에세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라고 한다. <김태훈의 편견>은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쓴 인터뷰집이다. 신해철의 인터뷰도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혼자의 발견>은 요새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기자 곽정은의 에세이다. 살 책은 아닌듯.

 

 

 

 

 

 

 

 

 

 

 

 

 

 

<흔들리며 걷는 길>은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 김기석이 쓴 여행에서이다.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등을 다니며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 속에서 하나님과 세상과 공동체를 만나며 느낀 소회와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다. 작가이자 번역가 배수아의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도 나왔다. <지구촌 문화의 빛과 그림자>는 타국을 찾아 떠난 여행기다. 사회학자의 관점으로 썼기 때문에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의 좋은점 나쁜점을 비교해 볼 수 도 있다.

 

 

 

 

 

 

 

 

군대간 랩퍼 스윙스의 에세이 <파워>, 세월호를 되돌아본 20대 청년의 글 <되돌아본 세월>, 독이의 성곽을 둘러본 <독일 성관순례>, 소설에서의 인물들로 에세이를 쓴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나무집 한채를 쌓아올리는 과정을 엮은 <나무 집 예찬>등 읽을만한 에세이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무 집 예찬>에 관심있는 내용이 많다.

 

 

 

 

 

 

 

 

 

 

 

 

 

<나의 아름다운 책방>은 작가들이 푹 빠진 서점에 대한, 혹은 책에관한 공간에 대한 글들이다. <그것도 괜찮겠네>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산문집이다. 그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너 어젯밤에 뭐 먹었어?>는 모델로 활동한 한 소녀의 피나는 인생기다. 제목이 그 생활의 고단함을 바로 대변하는 것 같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은 구했는가>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그는 왜 글쓰기에 발 들였고, 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했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책. <사지않는 습관>은 <심플 라이프> 시리즈의 세 번 째 책이라고. 적게사거나 사지않음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삶 나의 집>은 "건설 현장감독관 배리 마틴과 철거 대상 주택의 주인인 이디스 메이스필드 할머니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배리 마틴의 추억으로 엮은 회고록"이라고.

 

 

 

 

 

 

 

 

오프라 윈프리의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나왔다. 14년간의 윈프리 생각들이라고.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캐나다 출신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쓴 책이다. 우주비행사가 쓴 캐나다식 자기계발서라고 말하고 싶다. <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나 드로잉 에세이집인 <그곳에 집을 짓다>도 시간때우기용으로는 눈이 즐거운 책들이다. 

 

 

 

 

 

 

 

 

 

 

 

 

 

 

<명작 속의 질병 이야기>는 이시 히로유키의 <세계문학속 지구환경 이야기>와 함께 두고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문학속의 들을 다룬 신선한 책이다. <건축가가 지은 집 108>은 건축가가 개입한 다세데,다가구를 중심으로 정말 살고싶은 108채의 건물을 엮었다. 마지막으로는 애교로 클라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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