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아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저자 장용민이 <불로의 인형>으로 돌아왔다. 구입을 하면 불로 자양강장제를 주는 이벤트를 한단다. <궁극의 아이>만큼의 충격을 줄만한 작품인지 지켜보도록하자. 문학동네세계문학으로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이 나왔다. 예전 번역만 있고 새로 번역된것은 십수년도 넘은 듯 하다. 루공마카르 총서 완간의 날은 올 것인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가 출간됐다. <카미유>, <로지와 존>인데 전 주에 소개했던 책과는 다르게 이 책들은 이번에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여름, 비지테이션 거리에서>는 미국작가 아이비 포코다의 소설이다. 장르소설의 거장 데니스 루헤인의 임프린트에서 발매한 것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일본 소설 신작으로는 대형작가의 소설이 두드러진다. 미야베 미유키의 <피리술사>와 이사카 코타로의 <밤의 나라 쿠파> 그리고 요시다 슈이치의 <사랑에 난폭>까지 어느 하나 무게감을 쉬이보아 넘길 수 없다. 각각 스릴러, 여성소설, 환상소설로 장르를 달리하며 독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주고있다. 개인적으로 <사랑에 난폭>이 끌리기는 한다만.

 

 

 

 

 

 

 

 

 

 

 

 

 

 

<성난얼굴로 돌아보라>는 우리시대 진짜 핫한 인문학자 8인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강신주, 강준만, 이현우, 고미숙, 노명우, 문태준, 정여울, 정병설 이렇게 여덟명이다. 인문출판의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될만한 라인업이다. 이들의 글을 한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흔치않은 기회일 듯. '철학 스케치' 시리즈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오뒷세이아>가 나왔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클로디 아멜의 첫 저서인데 아마도 프랑스인이 아닐까 싶다.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는 예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일본의 전쟁책임 회피와 역사적 기억의 왜곡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저항을 통해 그린" 책이라고.

 

 

 

 

 

 

 

 

은행나무에서는 '인문학 코멘터리' 시리즈로 <유레카 철학의 발견>을 첫 책으로 내놓는다. 독일학자 볼프강 뢰드의 책으로 철학을 맛보는데는 괜찮은 책이 될 것 같다. 그 외 <교양으로 읽는 구약성서> 2,3권이 한꺼번에 나왔고 톨스토이의 논문가운데 35편을 추려엮은 <언어와 민족문화>도 번역됐다.

 

 

 

 

 

 

 

 

 

 

 

 

 

 

<위험한 논어>는 도쿄대 교수 야스토미 아유무가 논어 500여절 중에서 우리 삶에 맞게 제멋대로 풀이한 구절을 엮었다고 한다. 고전은 언제나 현재적 의미를 반추하기 마련이니까. <다음인간>은 심리학자 이나미의 신간이다. '기술이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까?' 에 대한 답을 찾는다. <문학의 아토포스>는 진은영 시인의 문학론이나 시론이다.

 

 

 

 

 

 

 

 

 

 

 

 

 

 

강준만의 <미국은 드라마다>가 나왔다. 이제 드라마에 빗대 미국사를 설명한다. 그렇다고 진짜 드라마를 예로드는 건 아니고 책제목을 짓기위해 일종의 비유를 한 것이다. 주제가 있는 미국사 두번째 이야기다. <사료로 읽는 서양사> 2권이 빠르게 출간됐다. 기다리던 찰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민음사에서는 <인포그래픽 세계사>로 <르몽드 세계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살펴보니 약간 눈에 안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온 책이다.

 

 

 

 

 

 

 

 

 

 

 

 

 

 

<세계를 뒤흔든 바다의 역사>는 하마터면 못찾아 낼 뻔한 책. 저자가 해군에 몸담고 40여년동안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바다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김삼웅의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꼭 10대가 아니라도 읽을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제목에 이런것좀 안달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 <노란 꽃>은 "서구사회가 가진 오리엔탈리즘의 기원과 그들의 눈에 비쳐진 동양 여성의 이미지를 찾아 나선 한 권의 문화사" 라고한다. 간단명료한 소개구만.

 

 

 

 

 

 

 

 

 

 

 

 

 

 

<선비의 아내>와 <거대 중국을 지탱하는 힘 가난한 백성들의 전통연예> 그리고 <량치차오 조선의 망국을 기록하다>는 각각 조선과 중국의 삶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선비의 아내>의 경우 조선시대의 여성상을 그렸고 나머지 두권은 놀이문화와 근대시기 조선의 국제정세를 다뤘다.

 

 

 

 

 

 

 

 

 

 

 

 

 

 

<땅뺏기>는 레디앙에서 오랜만에 나온 책이다. 아프리카의 개도국에서 개발을 빌미로 신식민주의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과 국가간의 관계를 살폈다. <이방인의 사회학>은 정말 '이방인'이라는 것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기욤 르 블랑의 <외국인의 조건>과 어울리는 책일 듯. <권력의 거짓말>은 한국정치권력의 허실을 분석한 책이다. 시간때우기정도로 읽어보자.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평양주재 영국대사로 근무한 존 애버라드의 저서다. 비교적 최근의 북한상황을 담았기에 생생한 북한정권의 내부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충격>은 '디지털 문명이 우리를 현재에 가두고 있다' 고 말하며 미래학보다는 현재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리감옥>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 니콜라스 카의 신작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왜 무능해지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

 

 

 

 

 

 

 

 

 

 

 

 

 

 

<크루그먼의 경제학> 3판이 나왔다. 곧 개강이라 교재의 개정판이 많이 번역되는 것 같다. 우석훈의 <불황 10년>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그의 경제학 저서다. <3년후 대한민국>은 3년내 우리나라를 뒤흔들 10대 산업 아이템을 분석한 책이다. 읽어두면 트렌드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에서는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정도를 골랐다. 첫 책은 2011년에 나왔던 책의 증보판이며 두번째 책은 지난 주 소개했던 엠씨스퀘어의 역사에 대한 책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마지막 책은 에너지란것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하면서 사회적으로 어떤 에너지를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길을 열어준다.

 

 

 

 

 

 

 

 

 

 

 

 

 

 

<쇼스타코비치, 그 삶과 음악>은 간만에 나온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다. <필름, 파리>와 <필름, 뉴욕>은 영화로 만나는 도시 시리즈로 책한권을 읽으면 영화 몇편은 본 느낌이 들 것 같다.

 

 

 

 

 

 

 

 

 

 

 

 

 

 

에세이에는 작가 한창훈의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가 단연 탑이다. 전자는 2010년에 초판이 나왔던 것을 개정한것이고 후자는 이번에 함께 나온 신작이다. 바다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니맨>은 실내건축을 전공한 독일의 평범한 청년이 이른바 '수련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그 여행에서 어떤것을 느끼고 보고 배웠을까? 나도 한번 해보고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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