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출신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전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1차분 여섯권이 출간됐는데 1,2,3,4,7,10 권이 출간됐다. 90년대 민음사가 이탈로 칼비노의 선집을 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전집으로 간행할 모양이다. 세계최초로 '밀란 쿤데라 전집'을 기획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로 칼비노 전집'을 기획한 것이다. 그의 작품들 중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반쪽가리 자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 <나무위의 남작>은 이미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새로나온 책은 <교차된 운명의 성>,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두 권이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했으면 하는데 그냥 판갈이만 한건지는 실물을 두고봐야 알겠다. 셰익스피어전집과 더불어 끝까지 잘 마무리됐음하는 바람이다.
아래는 민음사에서 이미 출간한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들. <우주만화>는 김운찬의 번역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판으로도 나와있으니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