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에 일단 성석제의 <투명인간>이 눈에 띈다. 그에 반해 내가 읽어보고 싶은 작품은 윤고은의 소설집 <알로하>다. 80년대생 젊은작가군에 속하는 그녀의 소설을 읽고 싶어진다. 윤보인의 장편소설 <밤의 고아>도 나왔다. 그로테스크한 문장이 특징이라니 궁금해진다. 하반기가 되니 한국소설이 속속 쏟아져 나올 듯 하다.

 

 

 

 

 

 

 

 

 

 

 

 

 

 

 

셜록홈즈 전집 양장본이 나왔다. 더클래식판인데 전에 홈즈 포스티을 한적이 있어 아마 거기에 올린것은 반양장일것이다. 세트구매를 하면 영한대역본 한 권을 더 준다.

 

 

 

 

 

 

 

 

 

 

 

 

 

 

독일소설 중에서는 올리버 푀치의 <검은 수도사>만이 눈에 띈다. 다른거 뭐 볼게 없다. 프랑스 소설 중에서는 드물게 스릴러가 번역됐다. <현기증>이 바로 그거다. <낮잠형 인간>은 프랑스 젊은이들의 현재를 그린 소설이다.

 

 

 

 

 

 

 

 

 

 

 

 

 

 

체코의 움베르토 에코라 불리는 밀로시 우르반의 <일곱 성당 이야기>가 나왔다. 도서전 갔을 때 수녀님이 보고 계셨던 책이란다... <가족 계획>은 인도계 미국인 작가가 유년시절 성장한 인도에서의 경험을 녹여 쓴 소설이다. <열 두개의 바람>은 줄리안 킴이라는 한국계 싱가포르 작가의 소설이다. 싱가포르 문학은 또 처음이다.

 

 

 

 

 

 

 

 

 

 

 

 

 

 

 

SF소설 <리부트>가 번역됐다. 미국작가 에이미 틴터러의 소설인데 왠지 영화화 될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2>가 나왔다. 출판사에서 띄운 북트레일러 영상이 섬뜩하다. 역시 여름에 이런거지.

 

 

 

 

 

 

 

 

 

 

 

 

 

 

랭보의 <나의 방랑>이 번역됐다. 랭보시집은 오래전에 나온 것들빼고는 잘 본적이 없는데 대산세계문학 시리오 나오게 돼 반갑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중단편과 에세이가 섞인 <꿈을 빌려드립니다>가 개정돼 나왔다. <솔로몬의 카펫>은 바바라 바인의 새 번역작이다. 봄아필에서 마음먹고 번역하는것으로 보인다.

 

 

 

 

 

 

 

 

 

 

 

 

 

 

길에서는 다소 밖샌 <그리스 신화의 변천사>라는 책이 나왔다. 좀 재미있게 풀어썼으면 좋았을 책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딱딱한 느낌이더라. 그리스 신화를 많이 몰라서 그런가보다. <나를 고백한다>는 피에르바야르 교수의 책이다.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라는 책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자본론 이펙트>는 <마르크스 평전>을 쓴 프랜시스 윈의 저서다. 자크 아탈리의 평전이 더 갖고 싶긴 한데 절판이다.

 

 

 

 

 

 

 

 

 

 

 

 

 

 

<인상심리학>은 심리학 전문 출판사 학지사의 교재형 책이다. 다만 사람의 인상을 보고 심리를 때려맞춘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정리한 책이기에 관심이가서 골랐다. 그 외 비슷한 부류의 책으로 <그림으로 심리읽기>가 나와있고 <미술관에 간 붓다>는 스님이 쓴 불교미학 책이다.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이로다.

 

 

 

 

 

 

 

 

그 외 인문서들로 칸트에 대해 다룬 책이 울산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됐으며 <한글 논어>와 동양고전 전문번역가 김원중 교수가 쓴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이 나와있다. 고사성어에 대해 쉽게 풀어 쓴 모양이다. 또 미국의 철학자 솔 크립키의 <이름과 필연>이 개정돼 나왔다. 생판 모르고 있던 책이 개정돼 나올때의 기분은 아 역시 아직 부족하구나!

 

 

 

 

 

 

 

 

 

 

 

 

 

 

리얼 학술서들로는 오리게네스의 <원리론>과 런던출신의 사회학자 존 어리의 주저 <모빌리티> 그리고 존 듀이의 <공공성과 그 문제들>이다. 학술명저번역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했다.

 

 

 

 

 

 

 

 

 

 

 

 

 

 

NHK다큐로도 방영됐던 <휴먼>이 책으로 나왔단다. 생물학적 진화보다 '마음의 진화'에 초점을 맞춘 다큐고 책이다. <인류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KBS 다큐멘터리로 방영됐다고 한다. 이 책은 생존투쟁의 인류문화를 밝힌다. <세계를 읽다 터키>는 앞으로 나올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첫 책이다. 영국인 저자가 동서양 문화의 혼합지인 터키에 대해 가감없이 썼다.

 

 

 

 

 

 

 

 

 

 

 

 

 

 

<엔지니어 인문학 수업>은 매일 기계나 숫자와 시름하는 이들을 위한 종합 인문가이드북이다. 뭐 꼭 그거 아니라도 가벼이 읽을만한 내용이 많으니 쉬이 읽힐 듯 하다. 로컬리티 번역총서로 <타인들 사이의 중국인>이라는 책이 나왔다. 중국인들의 공간사회학이다. <우리품에 돌아온 문화재>는 저번에 소개한 약탈문화재에 관한 책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후일에 비슷한 책의 포스팅을 도모해야겠다.

 

 

 

 

 

 

 

 

 

 

 

 

 

 

<네모에 담은 지구>는 국내 지리학자가 쓴 "세계지도의 인문학"이다. 지도학을 주제로 국내 저자가 쓴 책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지리전문 출판사 푸른길에서 나왔다. 푸른숲과 혼동치 말자. <텔레코뮤니스트 선언>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정치경제학적 문제를 다루는"저자가 쓴 책이다. 내용도 그에 맞닿아 있다. 뭐 인터넷으로 혁명하자는 얘긴가보다. <어느 지구주의자의 시선>은 간만에 보는 환경관련서다. 환경에 관한 인간결정론을 비판하는 책인 것 같다. 

 

 

 

 

 

 

 

 

그 외 몇 권 열외로 골라봤는데 <저널리즘>이 가장 눈에 띈다. 처음에 그래픽노블인줄도 모르고있었다. 저널리즘에 대해 알기쉽게 정리했다. 소설가 이응준의 책이 사회과학 코너에 소개됐다. 바로 <미리 보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보고>라는 책이다. 소설가가 바라보는 통일론인가? <일본 민주당 정권의 성공과 실패>는 한국 민주당도 눈여겨 봐야 할 책이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문딩이 같은 면은 제발 닮지 말아야 하는데 닮아가는 듯 하다.

 

 

 

 

 

 

 

 

 

 

 

 

 

 

 

경제쪽에서는 볼 만한 책이 몇 권 나왔다.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 하는 법>이 바로 그건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책이다.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는 아마존 킨들 개발자가 말하는 콘텐츠의 미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북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아마존 관계자가 바라본 미래다.

 

 

 

 

 

 

 

 

 

 

 

 

 

 

SNS 관련서로 <SNS 마케팅의 비밀명기 카카오 스토리>와 <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이 눈에 들어온다. 알고있으면 손해 볼 내용들은 아닌 것 같아서 챙겨둔다. <사물 인터넷>은 이미 우리 삶에 침투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기술을 예견하는 책이다. 2035년 머지않다.

 

 

 

 

 

 

 

 

 

 

 

 

 

 

과학서로 블랙홀을 다룬 <블랙홀은 과연 블랙인가>가 나왔다. 블랙이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그 해답은 어떨지 궁금하다. <내 머릿속에선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는 아주 대중적인 뇌과학책이다. 근래 이정도 퀄리티의 뇌과학 책을 본적이 없다. 우수도서 지정의 필이 온다. <세상을 바꾼 식물이야기 100>은 얻어걸린 책이다. 도감형식의 이런 책 좋아한다.

 

 

 

 

 

 

 

 

 

 

 

 

 

 

제프 다이어의 <그러나 아름다운>이 개정돼 나왔다. 역자는 일관성있게 한유주다. 전 번역작도 반응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한다. <베를린 디자인 소셜클럽>은 베를린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들의 생활상을 다루고 베를린 디자인 씬에 관한 생생한 썰이 담겨있는 책이다. 시리즈로 뉴욕과 런던편도 있다. <메이드 인 브루클린>은 브루클린의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상점들과 브랜드를 찾아다닌 책이다. 저자가 발로 뛰어 만든 책같다.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와 <레전드 100 송>은 일맥상통하는 책이다. 각기 해외음악과 국내음악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좋은 노래와 가수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는 점은 같다. <그래픽 디자인 다이어리>는 글로벌 디자이너 11팀이 한 프로젝트를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액기스를 보여주는 책이라 한다. 디자인전공이 아니라 평하기는 힘들겠다.

 

 

 

 

 

 

 

 

 

 

 

 

 

 

<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는 내가 후일 군산에 가보고 싶어 고른 책이다. 당일치기 여행지로 군산이 요새 뜨고 있다하니 가보려한다. <좋아 보여>는 뭐 이른나이에 해외 유명 디자인 스쿨에 입학해 활동중인 계한희라는 여성의 에세이다. 어린나이에 커리어가 화려해서 뭔 사연이 있나 궁금해 골라본 책이다.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은 만화가 박광수의 에세이다. 요새 만화가 좀 밀린 모양새다.

 

 

 

 

 

 

 

 

 

 

 

 

 

 

<러닝 라이크 어 걸>은 책세상에서 나온 에세이인데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과 함께 읽으라고 낸 책 같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정도로 보자. <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는 식도락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뉴욕의 한 쉐프가 쓴 에세이다. 마지막으로 <봉정암에서 바티칸까지>는 정동채가 쓴 종교에세이다. 민주화 운동을 하고 한겨레 창간위원을 거쳐 기자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쓴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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