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상의 고전인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이 강영계의 번역으로 서광사에서 나왔다. 뒤져보니 기독교서적을 주로 내는 포이에마에서 1월에 다른 <고백록>이 출간되기도했다. 동서문화사판 <고백록>도 싼 값과 볼 수 있을만한 번역때문인지 많이 찾는 판본중 하나인 듯 하다. 신앞의 고백에서 시작해 후반부에는 자기의 신학적 성찰을 밝히는 책으로 아우구스티누스 개인의 신학적 면모와 기독교 사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으로 해석된다. 함께 읽어 볼 책으로 2012년 새물결에서 나온 <아우구스티누스>와 김영사의 지식인 마을 시리즈, 그리고 2005년 개정돼 나온 민음사의 인문학총서 시리즈 중 <아우구스티누스> 편을 참고해 볼 수 있다. 핵심을 빨리 파악하고 싶다면 김영사를, 이 인물의 사상과 인간적 면을 보려면 새물결판과 민음사판을 보길 권한다.

 

 

 

 

 

 

 

 

 

 

 

 

 

 

번역자나 학자에 따라 창세기 주해 부분을 번역하지 않은 책도 있다고 한다. 일단 그런 판본은 이 포스팅에선 제외시켰다. 학술적 중요도의 경중을 떠나 독자입장에서는 완역을 기본전제로 깔고 책을 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고백록> 번역을 계기로 기독교 역사에도 조금이나마 관심을 기울여봐야겠다. 서양사는 깊이 알 수록 신학을 도저히 배제하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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