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서비스의 <트로츠키>가 번역됐다. 필맥에서 나온 아이작 도이처의 <트로츠키> 3부작에 버금갈만한 수작이다. <삼국지 다음이야기>는 위,촉,오 시대 이후 본격적인 위진남북조의 시대를 다룬다. 삼국지만 읽다 소홀히 했던 진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백양 중국사>는 총 세권으로 이루어진 중국통사다. 가장 정통한 중국의 역사서 자치통감등을 바탕으로 저술 됐지만 저자만의 새로운 서술 기법으로 기나긴 중국사를 읽는 재미를 더했다는 출판사의 말이다. 중국사의 기초를 다지는데 더할 나위 없는 책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이번에는 일본관련서 몇 권이 나왔다. <또 하나의 일본>, <일본인의 정신>은 일본사에 숨겨진 일본의 문화와 정신사적 배경을 읽을 수 있다. 아이리스 장의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는 이미 다른 제목으로 두 번이나 나왔던 책이다. 원제가 '난징의 강간'인가 그럴건데, 난징대학살을 다룬 논픽션이다. 저자는 이 책 출간 이후 일본 극우세력의 협박을 받아오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내셔널리즘의 역설>은 일본 내셔널리즘 연구자인 오사와 마사치의 책이다. 그간 내셔널리즘에 관한 책을 몇 권 냈고 번역이 된 것으로 알고있다. 그가 주장하는 내셔널리즘의 본질이 이 책에 ㄷ담겨있다고 한다. 규장각 총서인 <그림으로 본 조선>이 나왔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번 소재는 조선의 그림이다. 두툼하고 새로운 사실이 많아 읽는데 시간좀 걸릴 것 같다. <한국학의 동아시아적 지평>은 한국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문적 변화를 도모한다.

 

 

 

 

 

 

 

 

 

 

 

 

 

 

라틴아메리카와 쿠바에 대한 책이 함께 나왔다. 서울대 라틴아메리카 연구소에서 펴내는 시리즈 중 <쿠바>와 <쿠바혁명사>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관련된 학자들의 공저인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즐거움>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쿠바혁명사>에 가장 관심이 가는데, 쿠바혁명에 관해서는 익히 잘 아는바가 없기 때문이다.

 

 

 

 

 

 

 

 

 

 

 

 

 

 

나남에서는 '나남 클래식 산책'을 펴내기 시작했다. 1회분으로 <루소의 고백록>과 <루이 14세와 베르사유 궁정>에 대해 원전을 번역하고 분석하는 식으로 엮었다. 이삼성의 <제국>은 한국에서 제국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함의를 생각해보고 역사적 맥락을 파악한 책이다. 제국이란 단어의 로컬리티적 속성또한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악셀 호네트 선집 2권이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의 시리즈 제개다. <분배냐 인정이냐?>라는 제목의 책인데, 미국 사회학자 낸시 프레이저와 함께 엮은 책이다. 이 한권을 읽기 위해 또 다른 책을 얼마나 읽어대야 할까. <정념의 기호학>은 간만에 나온 기호학 책이다. 저자는 구조주의적 시각기호학을 정립한 학자인 알지르다스 쥘리엥 그레마스와 자크 퐁타뉴의 공저다. 이름도 어렵고 내용도 어렵다. <사랑은 왜 아픈가>로 이미 사랑과 사회학의 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한 바 있는 에바일루즈의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가 나왔다. 이번에는 사랑과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이라는 주제로 내용을 전개하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서점에 깔렸길레 진짜 신기해하면서 뒤적여 본 책이 있다. 바로 <살아있는 한국 신화>다. 한국에 있는 신화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런 책이 더 귀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독일작가 잉고 슐체의 <우리의 아름다운 새옷>은 문학가가 쓴 사회비평 에세이다. 현재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 각성하게 하는 책. 김욱동의 <오역의 문화>는 번역관련 비평으로 보인다. 자세한 소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표지에 나온 인물의 면면이 내용을 기대하게 한다.

 

 

 

 

 

 

 

 

 

 

 

 

 

 

<자본의 핏빛 그림자, 테러 하는 자, 파는 자, 사는 자>는 원서로는 10년도 더 된 묵은 책이다. 테러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상세히 기술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공공성>은 비타악티바 시리즈인데 역시 깔끔한 편집과 내용이 뇌를 사로잡는다. 유토피아와 젠더편이 남은 듯 하다. <사이퍼펑크>는 모든것을 들여다보려는 정보기관에 대항해 암호기술을 널리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그룹의 명칭이라고 한다. 스노든이고 어산지고 다 이 부류에 포함되겠다.

 

 

 

 

 

 

 

 

 

 

 

 

 

 

데이비드 하비의 <반란의 도시>가 나왔다. 자본주의 역사와 도시를 묶어 도시에서 일어난 자본주의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가가 페미니즘>은 극단적 페미니즘의 한 면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유럽의 민주주의>는 관련학자들이 공저한 유럽 민주주의 분석서다. 대체적으로 위기감이 팽배하다는 의견 많다.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의 신작 <히든 챔피언 글로벌 원정대>가 나왔다. 독일 말고 다른 나라의 히든챔피언 사례를 소개한 것 같다. <결핍의 경제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오묘한 만남을 전제로 하고있다. 모자람의 경제학이라고나 할까. <경제동학이론>은 폴란드 출신 경제학자 미하우 칼레츠키의 경제이론서다. 케인스의 일반이론 이전에 유효수요이론과 같은 중요한 이론을 정립했다.

 

 

 

 

 

 

 

 

 

 

 

 

 

 

다윈에 관한 책 세 권 되시겠다. 그래픽 평전으로도 즐길 수 있고 다윈의 시각으로 진화론의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 한 권 빼고는 다윈이라는 인물과 직접인 관련은 크지 않다. 그의 '이론'을 빌려쓰는 것일 뿐.

 

 

 

 

 

 

 

 

 

 

 

 

 

 

<양자 혁명>과 <양자역학의 철학적 기초>라는 다소 고루한 책이 같이 나왔는데, <퀀텀 스토리>를 읽고 멍해진 기억이 있어 다소 도전하기 어려운 과학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양자이론에 관한 책이 나왔단 말.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는 역시 과학을 교양수준으로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이다. 꽤 인지도 있는 시리즈인듯.

 

 

 

 

 

 

 

 

 

 

 

 

 

 

<아인슈타인이 틀렸다면>은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물리학 이론을 삐딱하게 본 책이다. 과학에서의 의문은 언제나 나쁜것은 아니니까. <꿀꺽, 한 입의 과학>은 꽤 흥미로운 책이다. 소화기관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어도 의사가 알려주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식물도감>은 집에 한 권 쯤 두면 좋을 책. 요새 밖에 피는 들꽃 이름이 뭔지도 모르지 않나.

 

 

 

 

 

 

 

 

 

 

 

 

 

 

<빨강 보기: 의식의 기원>과 <좌놔와 우뇌 사이>는 뇌과학 관련서로 한번 골라본 책이고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는 위의 <식물 도감>과 함께 봐도 좋을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잘 모르고 있던 독을 품은 식물을 소개한다. 재밌겠지롱.

 

 

 

 

 

 

 

 

 

 

 

 

 

 

한국소설로 2004년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전수찬의 <수치>, 어중간한 삶을 사는 청년세대를 그린 최순결의 <4월의 공기>, 그리고 복거일의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를 골랐다. 봄이라 <4월의 공기>가 가장 당기긴 하는구만.

 

 

 

 

 

 

 

 

 

 

 

 

 

 

토머스 H. 쿡의 <줄리언 웰즈의 죄>, 레너드 로젠의 <올 크라이 카오스>를 장르문학쪽에서 골랐다. 토머스 H. 쿡의 경우 <채텀 스쿨 어페어>로 익히 알고 있는 작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도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 추가됐다. 여성 노예가 주제인데 <노예 12년>의 여성판이라고 보아도 될런지.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가 소리소문없이 나왔다. 신간코너에서도 찾을 수 없어 이번주에 지나칠 뻔 했다. 작년에 쓴 최신작이라고 하니 더할나위없이 따끈하다. 이탈리아 작가 파비오 볼로의 <아침의 첫 햇살>도 멜랑콜리할때 읽어 볼 만 하다. 외국문학 이론서로는 러시아문학을 소개한 오그다노바의 <러시아문학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골랐다. 뭘 모르는 사람이 딱 봐도 현대 러시아 문학을 이해하는데서 꼭 참고해 봐야 할만한 책으로 생각된다.

 

 

 

 

 

 

 

 

 

 

 

 

 

 

기다리던 워크룸의 제안들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 이번에는 나탈리 레제의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인데 이 시리즈가 얇지만 쭉쭉 읽기가 힘들다. 생각해보면 빡치게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말이다. 새로 나온 <이방인>은 이래저래 말이 많은 번역서다. 한국 불문학의 거장 김화영 교수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노이즈 마케팅인지 진정한 실력인지는 독자들이 판단하겠지. 일본문학쪽에서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도토리 자매>밖에 눈이 가는 게 없다.

 

 

 

 

 

 

 

 

 

 

 

 

 

 

독일어권 문학에선 오스트리아 작가 우르줄라 포츠난스키의 <파이브>와 1984의 세계문학 시리즈로 나오는 헤세의 <데미안> 그리고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나오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이 있다. 포츠난스키의 <파이브>의 경우 꼭 제목을 영어로 표현해야만 했나 하는 의문이 든다. '퓐프'로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은데.

 

 

 

 

 

 

 

 

 

 

 

 

 

 

 

크누트 함순의 <목신 판>이 나왔다. 어디서 들어본 작가인데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는 도통 기억나질 않는다. (찾아보니 노벨상 수상작가군) 명성에 비해 그리 번역된 작품이 많지 않은 북유럽 출신 작가다. <자연을 거슬러>또한 노르웨이의 토머스 에스페달이라는 작가의 소설이다. 근래들어 북유럽 출신, 독일 출신 작가들의 몰랐던 작품이 속속 번역되는 느낌. <돈 카를로스>의 양장판도 추가됐다.

 

 

 

 

 

 

 

 

 

 

 

 

 

 

에세이쪽에서는 장 자크 쌍뻬의 <쌍뻬의 어린 시절>이 무난히 볼 만 하고, 개인적으로 게으름이란 주제와 가보고 싶은 나라 핀란드를 주제로 쓴 에세이를 골랐다. 에세이는 전적으로 자기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책이기에..

 

 

 

 

 

 

 

 

 

 

 

 

 

 

<감성 시대의 미학>으로 이미 구면인 저자 박성봉의 <세계 연기 예술의 역사>가 나왔다.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무대와 연기예술의 역사를 다룬다. 만만치 않은 분량이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무대 에튜드>는 배우를 위한 연기 지침서라고 하는데 지난 주 소개한 세르게예비치의 <배우수업>과 함께보면 좋을 책 같다. 이 책 역시도 러시아 저자인 레오니드 쉬흐마노프와 베라 리보바가 저술했기 때문이다. <영화와 디지털은 만나다>는 한페이지 100원 이상하는 매우 비싼 학술서다. 스위스 출신학자 마리 로어 라이언의 이론서인데 여러 역자가 파트를 담당해 번역했다.

 

 

 

 

 

 

 

 

 

 

 

 

 

김중만이 찍은 춤사위 사진집인 <춤의 김매자>가 한번 보고싶다. 도서관에서 나중에 들어오면 한번 보려나. <나, 건축가 구마 겐고>는 <약한 건축>, <삼저주의>등의 저자다. <약한 건축>을 가지고 있어 한눈에 들어온 책인데, 그 책에는 쿠마 켄고로 표기돼 있어 독자들이 두번 검색하는 수고를 해야 할 것 같다. 음악평론가 김봉현의 <힙합>이 나왔다. 그간 힙합문화에 관해 한국어로 정리된 자료를 내는데 꽤 일조했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세계박물관 기행으로 나온 <빈 미술사 박물관>은 역시 그림보는 맛에 보는 책이다. <아트스트 그 예술적 영혼의 초상>은 한국현대미술가 127명을 만나 엮은 사진집이다. 물론 각 예술가들에 대한 소개도 되어있다. <가부키초>는 뭔 책인가 하면 일본 최대의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24시를 담아낸 사진집이다. 실제로 봤는데 매우 흥미로운 사진이 가득하다. 추천.

 

 

 

 

 

 

 

 

 

 

 

 

 

 

마지막으로 그래픽 노블에서 4.3사건을 다룬 <지슬>과 재스민 혁명을 다룬 <아랍의 봄>이 눈에 띈다. 어린이 책을 추가해본 건 처음인데 우리나라의 구린 성교육에 비하면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을 만한 성교육 책이어서 어른들에게도 유익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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