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철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권력이란 무엇인가>로 인문독자들에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한병철의 <투명사회>가 나왔다. 투명사회 뿐 아니라 독일에서는 단행본으로 나온 '디지털의 풍결들'도 함께 묶여 한 권의 책으로 나오니 국내독자로서는 땡 잡은 셈이다. 막 받아서 읽어봤는데 편집 탓인지 진도가 빨리빨리 나가는 책은 아니다. 한번 읽어서는 제대로 곱씹기는 힘든 책. 얇으니 두번은 보자.

 

 

 

 

 

 

 

 

 

 

 

 

 

 

- 엄기호

엄기호의 신작 <단속사회>도 나왔다. 위의 <투명사회>와 문제의식이 비슷하다. (그래서 세트로 묶어파나) 한국사회를 내부적 시각으로 속속들이 파헤치고 생각해본다는 점에서는 위의 <투명사회>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있다.

 

 

 

 

 

 

 

 

 

 

 

 

 

 

- 이철희

JTBC에서 썰전으로 활약중인 이철희의 책 <뭐라도 합시다>가 나왔다. 저자와 출판사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서점에서 거의 반 정도를 선채 읽었다. 그정도로 그의 정치분석이 흡입력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한국의 진보와 보수 그리고 현 한국 정치를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 비슷한 시기에 이상돈, 윤여준과 함께 대담한 <누가해도 당신들 보다 낫겠다>는 한국의 대통령들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되돌아 본 책이다.

 

 

 

 

 

 

 

 

 

 

 

 

 

 

- 송호근

송호근의 신작 <좌, 우파에서 진보로>가 나온다. 그간 '민'에 관해 두 권의 책을 냈고 숱한 저작을 남긴 송호근이라 책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새 책은 송호근이 한 챕터를 담당하고 권용립, 김상조, 김인영이 공저를 맡았다. 말미에는 종합토론이 가미돼 있어 한국정치이념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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