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3권이 나왔다. 팟캐스트 강의가 계속되서 혹시나 했는데 추가본이 나온것이다. 이번에는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에 대해 다뤘다.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교수 류신의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도 특이할 만 하다.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서울로 옮겨 류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욕망하는 여자>는 여성들의 솔직한 성심리학을 다룬 것이다. 뭐 나자만 '욕망'하란 법 있나?

 

 

 

 

 

 

 

 

 

 

 

 

 

 

 

<아무것도 하지 앟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은 두 스웨덴 학자인 빌리 엔과 오르바르 뢰프그렌이 쓴 '킬링타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다. 참 새로운 시각의 책이라 뭐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자의 모험>은 동아시아에 영향을 준 스물 두 자의 한자를 두고 풀어가는 한자 이야기다. 영어에만 목메는 지금 '킬링타임'으로 읽어보자. <인간과 고기문화>는 그냥 무작정 제목이 마음에 들어 고른 책이다. 대충 짐작은 가는 내용들이지만 디테일하고 모르던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역사서로는 <이중톈 중국사 : 국가>편이 나온다. 두 번째 책이고 36권까지 계획돼 있다고 한다. <일본 제국 주의>는 <일본 근현대사>를 쓴 W.G. 비즐리의 책이다. 무려 26년이 지난 책이지만 일본에 관한 책으로는 고전에 꼽히는 책이라고 한다. 한번 읽어보자. <경계에 선 여인들>은 역사적으로 격변에 휩싸였던 동아시아 여인들을 다룬 책이다. 주로 일본인을 중심으로 다뤄져 있어 별 재미는 없을 것 같다.

 

 

 

 

 

 

 

 

 

 

 

 

 

 

<포크를 생각하다: 식타의 역사>는 요리와 식도락의 역사인 동시에 그 요리를 먹거나 만들때 쓰는 도구로서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표지부터 포크와 나이프이지 않은가? <한국문화재 수난사>는 1996년 나온 책을 개정한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중요한 문화재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중요도가 이렇게 높은 것이 많을 줄은 몰랐다. 이제 안게 좀 부끄러워지는 책.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는 별거 없어보이는 조선의 고문서를 분석해 평범한 백성들의 소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정도전의 <불씨잡변>과 고전인 <명심보감>, 그리고 <논어의 재구성>은 동양서쪽에서 읽어 볼 만한 책일 것 같아 분류해뒀다. 그러고보니 조선시대 어린애들이 읽었던 명심보감을 어른이 되서야 읽고있다.

 

 

 

 

 

 

 

 

 

 

 

 

 

 

2014 현대문학상 소설부문은 황정은 시 부문은 허연이 수상했다. 각각 작품집이 나와서 소개한다.하지만 현대문학이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는 듯한 분위기다. 저번에 박근혜 수필집이 뭔 대단한 문학성이라도 띈 것처럼 띄우는 칼럼을 싣더니 이젠 반정부적인 작품의 투고가 거부되기도 했다. (뭐가 반정부적인지는 모르겠다만) <낙타의 뿔>은 윤순례 작가가 6년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다작을 하는 작가가 아니라 작품의 깊이와 농도가 어떨지 궁금하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대작 <2666>이 출간된다. 총 다섯 권이고 17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다. 무슨 이야기가 실려있는지는 제대로 보지않았다. 재미가 반감될까봐. 5천원 적립금 할 때 주문을 넣어야겠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제국>이 배수아의 번역으로 나왔다. 그의 가장 최신간이다. <짧은 이야기 긴 사연>은 프랑스작가 로제 그르니에의 소설이다. 김화영의 번역이라 믿을 만 하다.

 

 

 

 

 

 

 

 

 

 

 

 

 

 

<파운틴 헤드>의 저자 에인 랜드의 <아틀라스>가 세 권으로 번역 돼 나왔다. 총 페이지수가 2000여쪽이 넘는 대작이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알고 싶다면 에인 랜드의 이 소설을 읽으라고 한다. 뭘 배울게 있을까. 그래도 읽어보고는 싶다. 두꺼우면 괜한 욕심이 생겨버려서.

 

 

 

 

 

 

 

 

 

 

 

 

 

 

데니스 루헤인의 <밤에 살다>가 나왔다. 장르문학에서는 뭐 이 사람 모르면 김정은이 친구다. <밤의 새가 말하다>는 <스완 송>의 작가 로버트 매케먼의 소설이다. 연말에 외로운 분들을 위해 대작들이 많이 나오는 듯 싶다.

 

 

 

 

 

 

 

 

 

 

 

 

 

 

예전에 <프리즌 호텔>을 되게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난다. 그 소설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가 나왔다. 메이지 유신 시절의 일본을 그린 이야기라고 한다. <블랙스완그린>은 <넘버 나인 드림>을 낸 바 있는 데이비드 미첼의 소설이다. 뭐 여러 소개글이 있지만 괜찮은 성장소설 되시겠다. <사형 집행인의 딸>은 독일작가 올리퍼 푀치의 17세기 독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고 한다. 괜시리 <루됭의 마귀들림>이란 책이 생각난다. 관련이 있나?

 

 

 

 

 

 

 

 

 

 

 

 

 

 

<엔더의 게임>이 국내 번역 된 바 있는 장르문학 작가 오슨 스콧 카드의 <캐릭터 공작소>가 나왔다. 장르소설이나 과학소설속의 캐릭터들을 구성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그의 작품 속 캐릭터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계를 넘어서는 무학>은 서울대 김성곤 교수의 문학비평론이다. <타는 혀>는 비평집으로서는 드문 경우로 개정판이 나왔다.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비평집이라고 하니 괜히 관심없다가도 관심이 간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새로 개정됐다. 그거면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늦게 읽어볼 걸 그랬나.

 

 

 

 

 

 

 

 

 

 

 

 

 

 

<위험한 식탁>은 슈피겔에서 선정한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도서다. 뭐 이런 수식어를 집어치우더라도 독일에서는 식품이나 관련 산업에 관한 관심도 많고 책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나 <식품 사기꾼들>같은 책이 그렇다. 이 책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식품들의 허와 실을 알려주며 어떻게 건강을 챙겨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라크, 전쟁30년 재건30년>은 주이라크 대한민국 대사인 김현명씨가 지은 책이다. 이라크라면 외교가에서는 한직중의 한직일텐데 이런 책까지 쓴 걸보니 애정이 대단한 분이다. <아트 오브 메이킹 머니>는 위조지폐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위조지폐가 '나'고 '내'가 위조지폐인 몰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에 대한 책이다.

 

 

 

 

 

 

 

 

 

 

 

 

 

 

이 시대 살아있는 젊은 진보적 행동주의자였던 이재영씨가 유명을 달리한지도 1년이 됐다. 그간 그가 중요시했고 문제의식을 갖고 보았던 것들을 두 권의 책에 담아냈다. <공화와 민주의 나라>는 '공화주의'와 '민주주의'가 헌법적으로 양립하는 대한민국에 산다면 한 번쯤은 봐야 할 책이다. 일단 개념정리부터 해야하니까. 이 책을 보기전에 비타악티바에서 <공화주의>를 먼저 읽어도 좋다.

 

 

 

 

 

 

 

 

 

 

 

 

 

 

경제분야에서는 <미국 금융의 탄생>이 가장 돋보인다. 슘페터 평전을 내기도 했던 토머스 매크로가 저자다. 미국독립직후의 순간부터 미국이 금융이 어떻게 탄생했고 통합되었는지를 기본부터 알려준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블랙오션>은 이미 고착화된 착취구조의 한국경제를 분석한 책이다. 열만 치미는 책이다. <덫에 걸린 한국경제>또한 그렇다. 열만 치미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예술분야에서는 김남시가 지은 <본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하는 것 으로 끝나는 책을 몇 권 낸 기억이 나는데 그 시리즈인 듯 하다. <나의 웨스턴 무비여행>, <밤의 화가들>도 곁가지로 골라봤다. 특히 <밤의 화가들>에 소개되는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 밤에 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