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셀대학교 김덕영 교수의 새 번역작이 나왔다. <막스 베버>의 서문에서 예고한대로 게오르그 짐멜의 주저 <돈의 철학>이 그 주인공이다. 1990년 한길사 번역본이 나온 이후로 이렇다 할 번역본 없이 절판된 채 21세기를 맞이했다. 이제는 그 분야 전공자의 믿을만한 번역으로 <돈의 철학>을 다시보게 됐으니 반가울 수 밖에.. 독일어판으로는 600여쪽이 좀 안되는 분량인데 김덕영 번역의 특성상 주석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고, 해제가 엄청나게 길 것이며 참고할 자료를 덧붙일 것이 분명했다. 번역자 치고 이렇게 친절한 번역자를 여지껏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번역은 이미 작년 10월에 마쳤고 편집 등 여러 수정, 보완을 거쳐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됐다. 자본주의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돈'의 본질에 접근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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