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 ]
간만에 생산자들 포스팅을 한다. 그간 나온 한국문학 저자들을 정리할 겸 책들을 올린다. 우선 이윤기의 글 모음집이 출간됐다. 전에 묶였던 적 있는 글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윤기의 번역작만을 봐 왔고 이윤기의 소설이나 글은 읽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얼마전 다시 묶여 나온 그의 소설 <하늘의 문>과 이번에 나온 에세이집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에 눈이 간다. 그의 유고집인 <위대한 침묵>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 성석제 ]
개성있는 작가 성석제의 새 소설 <이 인간이 정말>은 정말 소리소문없이 나온 것 같다. 그의 전 소설 <위풍당당>을 읽다 말았던지라 조금 미안해지긴 하는데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들고 나왔다니 반길만 하다. 문학동네에서는 그의 초기작들을 다시 출간하기도 했다.
[ 김주영 ]
얼마전 대하소설 <객주>의 집필을 끝낸 저자가 홍대앞 카페꼼마에서 강연을 한 적 있다. 그때 강연 하는 걸 모르고 커피 한 잔 하며 쉬고 가려는 마음으로 카페꼼마의 문을 열었다 작은 민폐(?)를 끼친 적 있다. 어찌됐든 그의 기나긴 대장정은 이제 마침표를 찍게됐다.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 김원일 ]
수년전 모 프로그램에서 선정도서가 된 <마당 깊은 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가 김원일이 새 작품을 들고 나왔다. 제목은 <아들의 아버지>인데, 아버지는 모두 아들의 아버지이거나 딸의 아버지일텐데 일단 제목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가 풍긴다. 그의 소설들은 출판사 '강'에서 전집으로 나와있으니 김원일 읽기는 시작부터 수월하지 싶다. 작가들을 고르다보니 공교롭게도 다 남성작가들이다. 상반기 여성작가 강세에 이어 하반기는 남성작가 강세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