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14회 이효석 문학상은 윤성희 작가의 <이틀>에 돌아갔다. 등단한 15년 미만의 작가들이 문예지에 발표한 소설을 기초로 주는 꽤 내실있는 상이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수상 전까지는 윤성희 작가를 모르고 있었다.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좀 찾아보니 문학상의 단골손님이었다. 추천우수작이 수록된 수상작품집을 빼고 순수하게 우수상 이상 수상한 작품집으로만 추려도 이번 이효석 문학상 작품집까지 일곱 권이 추려졌다. 특히 이상문학상에는 2006년부터 2년 간격으로 고배를 마셔왔는데 왠지 몇 년 내로 윤성희 작가의 이상문학상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싶다.

 

 

 

 

 

 

 

 

 

 

 

 

 

 

윤성희 작가의 단행본들로만 또 따로 추려봤는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소설집을 발표했다. 출판사도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어서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 : 1997-2007>에도 작가의 작품이 수록 돼 있다. 작가의 문학상 수상과 수상이력도 대단한 일지만 일단 나온 소설을 보고 무슨 말을 해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문단에서만 사랑받는 문학인지, 대중에게까지 파괴력을 미치는 문학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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