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에 개입할지 말지를 두고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고있는 미국. 심심하면 구실을 잡아 전쟁을 하는 것 같은 미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책이 나왔다. 미국의 외교학자인 앤드루 바세비치가 쓴 <워싱턴 룰>이 그것이다. 워싱턴 룰은 대외적으로 나와있는 공식적인 규칙이나 회합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내부적으로 하는 결의같은 모양새다. 국제질서를 책임지는 것은 미국이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미국이 짊어져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 말이다. (책임 안지는 것 같은데.) 1차세계대전 이후 고립주의에서 국제주의로 대외정책방향을 수정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진 굵직한 전쟁에 거의 모두 참전한다. 국제질서의 수호자라는 명분아래.. 그에 따라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낫기도 했는데, 그런 점을 보완해줄 책이 케네스 레이건, 이안 버거튼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책이다. 지난 1775년 남북전쟁부터 2007년 아프간전쟁까지 미국의 10대전쟁을 다뤘다.

 아래는 미국과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정치적으로 풀어낸 책 세 권을 골랐다.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은 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됐었을 만큼 완성도가 좋은 책이다. 2009년엔가 읽은 기억이 나는데 책은 2004년에 나왔다. <미국은 왜 전쟁을 하는가>는 위의 <워싱턴 룰>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책이다. <메가테러리즘과 미국의 세계질서전쟁>또한 미국의 전쟁 이면에 국제질서의 수호 외에 숨겨진 의도가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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