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학자인 윌 듀런트 (Will Durant)의 <문명 이야기> 3-1권과 4-1권이 세상에 나왔다. 현재 1,2,5권이 번역완료 되어 시중에 나와있으며 3권과 4권은 일단 1차분만 나온 것 같다. 전체 11권이 완간인데, 혹자들은 이 번역이 무모한 도전이거나 쓸데없는 번역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펼쳤을 때 처음 이 책이 주는 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빽빽한 활자들과 단순한 정보나열같은 서술이 눈에 걸리기 때문일 텐데, 나는 왠지 그게 이 책의 매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혹은 1권부터 11권까지 차례대로 독파하겠다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하고 싶다. 사실 별로 그렇게 읽을 책도 아니겠거니와 발췌독만 해도 빡쌔기 때문이다.

 시리즈 한 권당 두권으로 분책된다고 생각했을 때 이 시리즈는 총 22권이 나와야 완간이 된다. 한 권 당 25000원을 정가로 가정할 때 한 질에 55만원이 정가로 책정 된다는 말씀. 나중 일이 부담되는 독자들은 나올 때마다 구비를 해 둬야 할 듯 싶다. (매니아적인 책이 되리라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그러나 아쉽게도 민음사는 11권 완간의 계획을 보류하고 5권으로 끝을 맺을 심산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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