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온 김숨의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과 마거릿 에트우드의 <그레이스>표지가 동일한 그림으로 보인다. 그림의 출전은 19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영국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Dante Gabriel Rossetti)의 'Potrait of Elizabeth Siddal' 이다. 그의 연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시달을 모델로 한 초상인데 어떤 연유로 두 책의 표지가 같은 길을 걸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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