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병모 ]
청소년 문학을 낸 적이 있지만 근래에는 기성문학이나 순수문학쪽의 집필을 하고 있는 여성작가들을 몇 나열해봤다. 최근에 작품이 나온 작가들을 중심으로 추리다보니 대여섯명은 될 줄 알았는데 내 식견이 짧은 탓 인지 네 명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파과>라는 소설로 컴백한 구병모작가를 첫 손에 꼽아봤다. <아가미>와 <고의는 아니지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그 이전에는 청소년 문학도 썼다고. 발표한 작품이 좀 있다.
[ 김려령 ]
뭐 김려령이야 <완득이>로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이므로 따로 부연설명은 크게 필요없을 듯 하다. 청소년문학으로 상도 받았고 청소년 문학에서는 이룰게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작가다. 최근 <너를 봤어>라는 소설로 돌아왔는데, <완득이>풍의 이미지를 기대했다가는 책장을 덮게 될 지도 모른다.
[ 정유정 ]
<28>로 요즘 한국문학에서 가장 잘 나간다고 그리고 가장 잘 팔린다고 말할 수 있는 정유정은 <7년의 밤>과 <내 심장을 쏴라> 이전에 두세편의 청소년 문학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물론 수상의 이력도 있다.
[ 심윤경 ]
<사랑이 채우다>로 <사랑이 달리다>의 속편격으로 느껴지는 소설을 펴낸 심윤경도 아동용 책을 집필한 경험이 있다. 다만 그것이 시작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위의 세 작가와는 조금 다르다. 여튼 문학이 살아나야 출판이 살아나고 한국문학이 살아나야 다른 장르도 살아나는 것 같다.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