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그문트 바우만 (Zygmunt Bauman) ]

바우만의 신작 번역이 두 편 나온다.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는 국가폭력, 자발성, 합리성을 세 축으로하고 현대적 홀로코스트를 분석한 책이다. 최고의 사회학자에게 주는 아말피 상 수상작인 책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상도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디자인을 보니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사회>에 이어 나오는 뉴디렉션 시리즈인 듯 하다. <방황하는 개인들의 사회> 우리의 존재, 사유, 행동방식이라는 대주제아래 사랑이나 노동, 학문같은 소주제를 두어 각 소주제를 사유한 책이다. 출판은 봄아필이라는 생소한 출판사에서 맡았는데 바우만의 저작은 전담(?)출판사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 알랭 바디우 (Alain Badiou) ]

얼마 전인가 <라캉, 끝나지 않은 혁명>이라는 책이 나왔었다. 알랭 바디우와 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가 라캉 철학의 핵심에 대해 대담한 것을 엮은 것이었다. 이번 신작은 그와는 별 상관이 없는 공산주의의 붕괴에 관해 비평하고 분석한다. 정치학적 분석이 아닌 다른 분석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듀 데리다>는 많은 공저자와 함께 낸 책이긴 하지만 일독할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올려뒀다.

 

 

 

 

 

 

 

 

 

 

 

 

 

 

[ 라르스 스벤젠 (Lars Svendsen) ]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노르웨이의 철학자 라르스 스벤젠의 <패션: 철학>도 내 관심도서 중 하나다. 대중적인 철학서를 꽤 많이 낸 학자다. <노동이란 무엇인가>가 첫 소개작인 줄 알았는데 <지루함의 철학>이 더 있었다. 한 가지 키워드에 깊이 빠져드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가볍지 않지만 쉽게 읽혀 마음에 든다. 신작 <패션: 철학>도 '옷입기'와 '꾸미기'에 관한 깊은 생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막스 갈로 (Max Gallo) ]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소설가인 막스갈로는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프랑스 혁명에서 러시아 혁명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작가인데 1990년대 초반에 나온 소설 <나폴레옹>의 저자와 동일인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나폴레옹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 번역된 <프랑스 대혁명>도 소설의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소설이 아니다. 사실쪽의 무게감이 많이 실려있는 팩션정도라고 해 두자. 나처럼 프랑스 혁명에 대해 그 복잡다단함에 질려 읽기를 미뤄뒀던 독자들이라면 일단 책을 펴 보자.

 

 

 

 

 

 

 

 

 

 

 

 

 

 

[ 에바 일루즈 (Eva Illouz) ]

프랑스 출신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사랑은 왜 아픈가>가 번역되면서 <감정 자본주의>를 인상깊게 읽은 독자들을 기대하게했다. 그 기대에는 응답하는 것 같긴하다. '감정'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사랑'의 사회학을 내놓았다. 현대인의 파편적인 사랑을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분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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