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의 기출간된 작품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판매량을 조사해봤더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모든 온라인서점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K사의 지난 10년간 온오프라인 판매 합계치를 조사한 것이라고 한다. 출판사도 콕 점찍어 민음사판 <오만과 편견>이 가장 많이 팔린 세계문학이라고 한다. 2006년인가 영화도 개봉했었고 영미문학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기 때문에 판매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아직 이 작품을 읽지는 못했는데 남들 많이 읽었다고 하니 괜히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물론 다른 출판사 번역으로 읽을거다.
을유와 열린책들판이 괜시리 당긴다. 요새 말 많은 시공사판도 표지는 예쁘네.
특이한 것이 <오만과 편견>의 역서중 대다수가 번역자가 여성이다.
고려대학교출판부와 더클래식에서도 이미 나와있고, 영화개봉 당시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문화센터판도 아직까지 많이 읽히는 듯 하다. 얼마 전에는 김욱동의 번역으로도 <오만과 편견>을 만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