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브랜드 FREITAG (이하 프라이탁). 프라이탁은 트럭 방수포를 재활용 해 만든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브랜로 본사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그리 크지않은 브랜드다. 스위스 취리히의 본사 매장은 특이하게도 컨터네이너 박스를 쌓아올려 만들었다. 아마 브랜드의 정체성을 또렷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런것 저런것을 다 떠나서 일단 프라이탁 가방은 겉모습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싼 느낌이다. 백팩이 한화로 50만원이 넘고 제일 싼 마이애비 바이스 모델도 12만원 가량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시장바구니를 왜 들고 다니냐는 비아냥을 사기도 하는 가방인데, 그 만큼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브랜드지만, 모델을 잘만 고르면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른 패턴의 가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맛에 가방을 구매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써봤는데 다 좋지만 그 가방 특유의 시큼한 트럭 방수포 냄새는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프라이탁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또 한 권 나왔다. 현재 취리히 디자인 미술관 큐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레나테 멘치의 프라이탁 해부서인 <프라이탁-가방을 넘어서>가 그것이다. 디자인 전문 출판사인 안그라픽스에서 기획하고 출간한 만큼 프라이탁 제품 자체에 대한 통찰과 평가도 있지만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적인 부분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브랜드 매거진 B 의 2011년 11월호도 그 달의 브랜드로 프라이탁을 다뤘었다. 무크 매거진인 만큼 지금도 알라딘을 비롯한 인터넷 서점에서 과월호를 구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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