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본성>으로 국내에 한 번 소개 된 적 있는 사회학자 제프리 잉헴의 <자본주의 특강>이 나왔다. 원제는 이라 뒤가 심심해 특강을 붙인 듯 하다. 번역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맡았기 때문에 믿고 볼 만 하다. 저자가 사회학자인 만큼 경제학의 시선에서 약간은 벗어난 자본주의에 대해 다룬다고 한다. 그래도 언제나 시작은 애덤 스미스부터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부터 마르크스, 막스 베버를 거쳐 케인스와 슘페터에 이른다.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의 파국에 대한 원인을 다루려 하고 있기 때문에 신자유주의나 그에 관한 학자들을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은 것 같다. 2009년에 원서가 나왔으니 2008년의 금융자본주의의 파국사태에 발빠른 답이 되었을 책인 듯 하다. 여담이지만 막스 베버의 <돈의 철학>도 얼른 번역이 끝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