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카넷에서 여지껏 나온 책이 뭐가 있나 살펴보던 중 <한국기독교 의료사>라는 두껍고 실한 책을 발견한 적이 있다. 한국에 양의학이 처음 소개 될 때 기독교의 역할이 컸던 만큼 그에 대한 연구도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근대 의료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갈 즈음 푸른역사에서 <근대 의료의 풍경>이라는 한국 근대 의료사에 관한 실한 작품이 나왔다. 예전에 교과서에서 잠깐 배우고 지나갔던 지석영과 제중원등 한국 근대 의료의 배경을 면밀히 살피고, 광제원과 대한의원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 의료사의 여명기를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는 듯 하다. 옆은 저자가 작년에 공저했던 의철학 대담을 엮은 <의대담>을 넣어봤다. 의료윤리와 의철학은 또 좀 다른 분야인 듯 해서 관심이 있다면 한번 펼쳐 볼 만하다.

 

 

 

 

 

 

 

 

 

 

 

 

 

함께 볼 만한 책은 몇 권 나와있다. <한국 근대 의료의 발자취>가 우선순위이고 세브란스 의원 (현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역사를 다룬 <사진으로 본 한국 근대의학 120년>과 <세브란스와 한국의료의 여명>이 있다. 황상익의 책에서는 이 세브란스 의원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다루어지지는 않는 듯 하다.

 

 

 

 

 

 

 

 

 

 

 

 

 

 

아까 말한 아카넷의 <한국기독교의료사>도 아직 판매중이다. 근대 초기 서양 기독교의 역할로 여러가지 근대적 시설이 들어왔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와 함께 사진자료로 볼 수 있는 <한국 근현대 의료문화사>라는 책도 나와있다. 옆엔 1997년에 초판이 나온 <한국근대보건의료사>라는 교재형식의 책도 있다.

 

 

 

 

 

 

 

 

 

 

 

 

 

 

<근대 의료의 풍경>에서 제중원이 상세히 다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제중원에 대한 책도 몇 권 골라봤다. 예전에 드라마로도 방영됐기 때문에 대중의 눈과 귀에는 익숙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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