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작가들의 소설의 출간이 줄줄이 잡힌 한 주 였다. 독문학 번역으로도 잘 알려진 소설가 배수아의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는 이미 나와있고 한겨레에서 신문지상으로 연재했던 박범신의 <소금>과 김숨의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은 다음주와 이달 말 정도로 출간예정이다.

 

 

 

 

 

 

 

 

 

 

 

 

 

 

젊은작가 수상작품집이 어느덧 4회가 되었다. <2013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1년동안만 보급가격인 5500원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을 선정해 한국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로써 시작되었다. 올해는 김종옥, 이장욱, 김미월, 황정은, 손보미, 정용준, 박솔뫼의 소설이 실렸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는 인터넷상에서 위트있게 통용되는 말이었는데 이수진의 소설 제목으로까지 선정됐다.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말 그대로 다른사람에 대한 취향을 어느 선까지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소설이다. 읽어보면 느끼는 점이 꽤 있을 것 같다. 작품성은 집어치우고 언제나 논란을 생각하는 작가 겸 교수 마광수의 <상상놀이>라는 책이 나왔다. 이번에도 에로스가 주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양성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옳다고 본다.

 

 

 

 

 

 

 

 

 

 

 

 

 

 

 

리투아니아계 미국작가인 루타 서페티스의 <회색 세상에서>는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표지부터 겨울의 춥고 고된 그곳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듯 하다. 나치의 수용소와 함께 시베리아 수용소 문학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로 해야겠다.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은 <모리와 함께한 일요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인 미치 앨봄의 소설이다. 41개국에서 번역되어 엄청난 부수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이라고 한다. <기묘한 진실>은 현 코스모폴리탄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존 설스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포커스는 가족이야기에 맞춰져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총체적인 고통을 그린다고 한다. 번역은 김승욱이 맡았다.

 

 

 

 

 

 

 

 

 

 

 

 

 

 

2005년 <슈거 앤 스파이스>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작가 야마다 에이미의 <타이니 스토리>가 번역됐다. 그 전부터 여러 굵직한 상의 수상후보에도 오르고 작품의 평이 좋았던 작가다. 국내에도 작품이 꽤 소개되어 있다. 2005년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왕국>도 나왔다. 그때의 수상작은 아니고 오에 겐자부로 상 수상작인 <쓰리>의 자매편이라고 한다. 소개를 보니 남자들을 공사치고 난 뒤의 스릴과 격정을 맛보는 내용인 듯 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느와르물이다. 제목부터 뭔가 밑바닥의 기운이 느껴진다.

 

 

 

 

 

 

 

 

 

 

 

 

 

 

열린책들 세계문학판으로 릴케의 <말테의 수기>가 나왔다.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오랜만의 독문학이다. 괜찮다면 릴케의 다른 작품도 번역을 했으면 한다. 책세상에서 나온 릴케 전집 말고는 릴케의 다른 번역을 찾기 힘들다. <달도 뜨지 않은 밤에>는 "중국 문화의 뿌리인 불교 경전을 찾아 헤매다 억압된 체제에 갇혀 송두리째 인생을 빼앗기는 한 가족의 수난사"라고 한다. 작가는 마오쩌둥의 시대에 중국에서 태어나 문화대혁명을 직접 겪고 1984년 프랑스로 건너가  공부해 영화학교를 졸업한 이력을 지녔다. 처음엔 일본이름인 줄 착각하기도 했다. <산나나무 아래>는 이번에 나온 중국소설중 그나마 눈에 띠는 작품이다.

 

 

 

 

 

 

 

 

 

 

 

 

 

 

지만지 소설선집 시리즈로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과 표트르 에르쇼프의 <곱사등이 망아지>, 미야자와 겐지의 <바람의 마타사부로/은하철도의 밤>이 나왔다. 모두 고전천줄 시리즈가 아닌 소설선집 시리즈라 완역으로 나왔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31인의 역사적 인물을 고찰한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역사서가 될 수 있다.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와도 함께 읽어봄직 하다. 왕실문화총서 마지막 권인 <조선의 세자로 살아가기>가 출간됐다. 이로서 지난했던 왕실문화총서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라루스 지도로 읽는 세계>는 지도와 그림, 도표를 바탕으로 지구촌 문제를 진단한 책이다. 예전에 생각의나무에서 나왔던 <라루스 지도로 읽는 세계사>가 생각이난다. (지금은 헐값에 판다.)

 

 

 

 

 

 

 

 

 

 

 

 

 

 

<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은 경제학으로 보는 전쟁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내가 원하던 접근방법의 책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류의 발자국>은 환경결정론에 입각해 지구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그에 따라 인류가 어떻게 번영하고 쇠해 왔는지를 조목조목 짚는다. 한길사에서는 <중국인 이야기 2>가 나왔다. 1권이 예상만큼 선전하지 못한것으로 아는데, 시리즈가 완간되어 갈 수록 마케팅과 지적 허영심의 시너지 효과로 판매부수는 늘어날 듯 싶다.

 

 

 

 

 

 

 

 

 

 

 

 

 

 

과학상과 과학에 관한 책으로 <과학의 방법> <동아시아 과학의 차이>를 골랐다. 전자는 "17세기 이후 과학의 방법에 관한 논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신뢰성을 얻어나가는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후자는 저자가 1989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해온 논문을 묶은 책이다. 주로 서양에서 비롯된 과학과 우리안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난 과학의 차이를 연구했다. <몸의 노래>는 동양의 몸과 서양의 몸에 관한 시각을 비교한 책이다. 동서양 비교의학의 권위자인 구리야마 시게하라의 저작이다.

 

 

 

 

 

 

 

 

 

 

 

 

 

 

이 주에는 꽤 괜찮은 과학책이 많이 나왔다. 색채의 역사와 색의 과학을 다룬 <브라이트 어스>가 그렇고, 식물의 감각을 다룬 <식물은 알고 있다>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미래 정보학의 세계를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생물 정보학, 양자 정보학이라는 창을 통해 살펴 본다." 카이스트 명강 시리즈로 나온 책인만큼 비 전공자가 읽기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로 <중력이란 무엇인가>가 출간됐고, DNA과학을 다룬 <내 생명의 설계도 DNA>, 그리고 뇌과학을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도표를 써 이해하기 쉽게 쓴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도 이번에 챙겨볼 만 한 과학책이다.

 

 

 

 

 

 

 

 

 

 

 

 

 

 

폴커 슈피어링의 <철학 옴니버스>는 이미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 <철학의 구라들>을 개정한 개정판이다. 오탈자를 수정하고 표지를 바꾼 것 같은데 얼마나 수정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요즘 자음과 모음에서 예전 판본을 이렇게 개정판같지 않게 개정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철학을 켜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실천적 철학자들의 면면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교양철학인 만큼 어렵지 않게 썼다. 샤를 단치의 <왜 책을 읽는가>는 정말 제목 그대로 우리가 왜 책을 읽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지금 읽고 있는 모든 것이 허튼 것이 아닌지를 알려준다.

 

 

 

 

 

 

 

 

 

 

 

 

 

 

글항아리에서는 항상 이런 빡쌔고 두꺼운 책이 이따금씩 출간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김원중 교수가 지은 <한문 해석 사전>이다. 국내최초로 사마천의 <사기>를 번역한 역자이기도 해서 그가 지은 한문 해석서가 기대가 된다. 한문해석이 아닌 서양의 해석학의 대가 폴 리쾨르의 <해석학에 대하여>도 번역 출간되었고, 이중톈의 <정치를 말하다>도 오랜만에 이중톈 시리즈에 한 권을 더했다. 중국고전을 통해 현실정치에 득이 될 만한 고전해설을 실었다. 비중과 영향력이 대단한 저자인 만큼 일독을 권한다.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은 자들의 공동체>는 공동체의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는 수작인데, 몇몇 미디어를 참조해보니 읽기가 까다롭다는 평이 많다. 이런 책은 문제의식이 무거운 만큼 내용도 무겁기 마련인데 번역까지 질이 좋지 않다면 더더욱 읽기 힘들 것이다. 언어에 관련한 책 두권으로는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요네하라 마리의 <언어 감각 기르기>를 골랐다. 언어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얼떨결에 이번에 두권이나 나와서 함께 묶어보게 됐다. 전자는 부제가 '말에 관한 잔소리의 사회사' 인 만큼 언어학의 사회사 정도로 읽으면 될테고, 동시통역사 경력을 가졌던 작가 요네하라 마리의 대담집인 후자는 언어와는 크게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제목에서 갸우뚱했다.)

 

 

 

 

 

 

 

 

 

 

 

 

 

 

다소 어려운 인문서들로 <의식과 본질>을 먼저 골라봤다. 불교와 선불교, 노장 사상, 공맹 사상, 힌두교, 탄트라, 카발라등의 종교에서 나타는 본질의 실체를 다룬다. 저자는 동양철학에 정통한 일본인 이즈쓰 도시히코의 책이다. 일본 최초로 <코란>을 번역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책보다는 가볍게(?)읽을 수 있는 책으로 <종교와 철학사이>를 골라봤다. 이 책은 종교학과 종교철학을 전공한 저자 5인이 공저한 책이며, 종교철학 입문서가 아닌 종교와 철학사의 시각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언제나 종교와 신학이 부재한 서양철학은 상상하기 힘든 법이기 때문에 초심자라도 꾹 참고 읽어야 할 책 같다.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은 "1967년부터 1969년까지 3년에 걸쳐 미시마 유키오가 혁명과 문화에 대해 주장한 정치 논문, 정치에 대해 좌파 거장과 나눈 대담, 정치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 대해 학생들과 나눈 대담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일본 최고의 지식인이 말하는 문화방위론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하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다시쓰는 맑스주의 사상사>가 나왔다. 두께도 꽤 두껍고 목록을 보니 초기 맑스주의부터 지젝까지를 훑어버렸다. 제대로 쓰려면 이 책의 두세배 정도는 나왔어야 하는데 내용을 많이 덜어낸 느낌이다. 돌베개에서 나온 <사상을 잇다>와 <사상이 살아가는 법>은 중국학자 쑨거와 윤여일의 대담을 묶은 것이 전자고 쑨거의 동아시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 사상적 집합이 후자다. '중심-주변'의 시각으로 동아시아 문제를 접근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생명윤리학자인 스트븐 포스트가 25년간 연구한 결과물 <왜 사랑하면 좋은 일이 생길까>가 번열됐다. 어느정도 이타주의적인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관점을 반영하는 것 같다. <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는 중독에 관해 25년동안 연구해온 임상심리학자 프레드릭 울버튼의 저작이다. (뭐든 25년은 해야 방귀좀 뀌나보다.) 중독에는 술,담배,마약도 있지만 나쁜 생활습관도 중독이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쇼핑이나 자아도취등) 임상심리학자인 저자와 역자가 이것으로부터 헤어나오는 길을 잘 제시한 책 같다. <심리 전쟁>은 중국인 저자가 쓴 인터넷 심리전에 관한 내용이다. 심리전은 전쟁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차후의 사이버 심리 전쟁의 중요도도 증가할 것이고, 그것에 대비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발전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은 스위스 국제발전대학원의 명예교수읜 질베르 리스트가 쓴 책이다. 발전대학원의 교수가 발전에 대해 비판하는 책을 쓰다니 뭔가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발전과 성장의 신화가 계속되리라는 환상을 조금씩 깨가는 것이 전 인류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보탬이 되는 길인 듯 하다. <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는 식민지 근대성론과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이중비판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사학계에서는 아직도 계파간에 논쟁이 되고 있는 사항인데 저자는 어떤 생각을 지녔을지 궁금하다. <서구의 종말 세계의 탄생>은 성장의 피로와 탈성장에 대해 다룬 프랑스 저작물이다. 책은 프랑스의 지성중 한 명인 에르베 켐프가 썼다.

 

 

 

 

 

 

 

 

 

 

 

 

 

 

이매진에서 괜찮은 책 두권이 나왔다 하나는 이매진 컨텍스트 시리즈인 <클릭의 사회학>이고 다른 하나는 스웨덴 복지시스템에 관해 쓴 <스웨덴 스타일>이다. 둘 다 문제의식의 접근이 신선하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이 있어 구해보려고 한다.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도 로컬리티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어 얹어봤다. 일본학자들이 지은 세계화와 로컬리티에 관한 연구서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시각을 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와 구글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의 소상 제러드 코언과 함께 쓴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디지털 시장의 판도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중 하나인 만큼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많을 듯 하다. 신원, 국가, 테러리즘, 혁명, 분쟁, 갈등, 개입, 재건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대지털 시대를 예견한다.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은 날이 갈 수록 거대에지고 빨라지는 데이터의 집적을 통해 인간의 기호변화와 행동변화까지도 추측해 마케팅과 선거등에 반영하는 빅데이터 전략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런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가 바로 지난 오바마 선거캠프의 전략이었다. 그 사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미래를 알아본다. <협동의 경제학>은 레디앙에서 오랜만에 나온 책인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협동조합과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정보공유의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관점을 다룬 <공개하고 공유하라>가 번역됐다. 앞의 책인 <새로운 디지털 시대>와 함께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지식공유와 대중지성의 시대가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준다. <당신을 위한 경제학은 없다>는 국내 환율전문가인 윤채현씨가 지은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현실성 없는 낡은 경제학을 타파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어 이 책이 경제학자나 사가들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인다. 폴 크루그먼의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가 번역됐다. 개인적으로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책은 2012년에 나온 을 번역한 것. 침체의 원인을 넘어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한 걸음 나아간 책이다.

 

 

 

 

 

 

 

 

 

 

 

 

 

 

예술분야에서는 공공미술의 역사와 제반사항들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모두를 위한 예술>과 베르디의 오페라에 대해 자세히 쓴 <베르디 오페라, 이탈리아를 노래하다> 그리고 해외 유명 작곡가의 집을 탐방하며 쓴 <작곡가의 집>을 골랐다.

 

 

 

 

 

 

 

 

 

 

 

 

 

<런던 수집>은 서점에서 미디어 소개 도서로 나와있어 우연히 집어 들었는데 내용이나 사진이 마음에 들어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봤다. 건축과 도시에 관한 책으로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와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를 골랐다. 후자의 경우 구판이 절판되고 신판으로 새로 나온 책이다.

 

 

 

 

 

 

 

 

 

 

 

 

 

 

<시인의 책상>은 10명의 한국시인의 책상머리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시인의 기호별로 서재와 책상을 꾸민 사진이 특히 눈길이 갔다.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는 50여개의 신화를 통해 삶의 가치 50개를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명작에게 길을 묻다>로 잘 알려진 송정림이 지은 책이라 신뢰가 간다. <양도둑>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카피라이터 작가인 이토이 시게사토의 에세이집이다. 재미나고 예쁜 사진과 위트있는 문장들이 봄비 오는 날 적적할 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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