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는 이미 시리즈가 엄청 많이 나와있는 '삶의 기술' 시리즈가 한국에도 번역 돼 나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대주제를 설정하고 그 속에서 각각 작은 주제를 설정해 여러명의 한 가지 주제를 맡아 자기반성적으로 서술한 책들이다. 물론 철학적인 담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단 여섯가지 주제인 돈, 노동, 믿음, 용서, 죽음, 아픔이 출간되었고 나머지 시리즈들이 더 출간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책의 표지들이 인상적이어서 원서 표지를 찾아봤더니 전혀 다른 표지가 나온다. 제목과 저자를 볼 때 같은 책이 분명한데도 말이다. 번역본은 모두 '손'이 들어가있다. 아마도 손을 포커스로 두고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제목이 동일한 다른 책이다. 원서에는 까마귀가 을씨년스럽게 등장했다. 이런게 문화차이인가?


<아픔이란 무엇인가>의 표지는 다소 패인 손바닥에 약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시리즈가 번역되었으면 한다. 물론, 먼저나온 이 여섯권이 어느정도 팔려야 되겠지만.. 또한 밑의 <노동이란 무엇인가>는 일에 치여사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사색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개를 보니 한병철의 <시간의 향기>와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