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모 정가 9천원일 때 샀었는데 벌써 정가가 1만 1천원이나 됐다. 책이 색이 바래고 너덜너덜해져서 반값 된 김에 다시 구입하려고 한다. (5500원이면 거저지.) 미하일 엔데의 <모모>는 원래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었지만 한국에서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이 조카에게 읽어주던 책으로 알려지면서 책의 인지도가 급상승했었다. 작년인가, 서점에서 모모의 인쇄수를 봤는데 200쇄가 넘었던걸로 기억한다. 비록 동화적 구성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