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이탈리아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주간 패션 매거진 가 20일 창간호를 낸다. "당신 서재를 보니 관심사가 정말 잡스럽다!" 라고 느낄지 모른다. 패션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지망자도 아니지만 요런 트랜디한 물건은 관심이 간다. 나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미 봤는데 창간호라 그런지 구성이 약간 부실하긴 해도 앞으로 월간지의 점유율을 충분히 뺏어올만한 잠재력을 봤다. 매월 5일과 20일 격주로 발간하며 가격은 별 변동이 없는 한 3500원을 유지 할 듯 하다. 구성도 상품 나열식보다는 트랜드 전체를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여성지라는 점으로 인해 남성컨텐츠가 전무하다는 점. 섹스나 연애관련 챕터가 없다는 점은 독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이다. 뒤쪽엔 뷰티기사가 실려있는데 아직은 많이 빈약한듯. 비슷한 구성의 남성지로 을 들 수 있는데 이제 7호를 발간 할 예정이고 월간지이며 가격은 3800원으로 와 비슷하다. 앞으로 그라치아의 행보를 기대한다. (창간호 표지는 영화 <레 미제라블>의 여우주연인 앤 헤서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