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매력적인 <매력 자본>이라는 책이 나왔다. 원서의 제목은 .영국의 사회학자 캐서린 하킴이 연구한 매력과 사회생활에 관한 진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게 저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몰라도 거창하게 말하고 돌려서 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쉽게 풀어서 잘나고 키크고 이쁜사람이 돈 잘번다는 시대의 진실을 책에서는 여러 자료를 들어 부연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서를 꾸역 꾸역 찾아보긴 했는데 죄다 외모에 관한 책이다. (하긴 사회학에서 루키즘을 다루고 있으니 외모에 관한 책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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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나온 외모와 사회에 관한 책으로 <심리학 외모를 부탁해>가 있다. <매력 자본>과 상호 보완 할 만한 내용이 많다. <아룸다움이란 이름의 편견>은 좀 찾아보니 꽤 호응이 있었던 책인 듯 하다. 단, 이 책은 루키즘의 역기능적인 면은 파헤쳐 비판하고 있다. <매력 자본>과는 상반되는 책인 것. <룩스>라는 책도 외모와 심리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책이다.
곁가지로는 <키는 권력이다> (제목이 너무 살벌한거 아냐?) 가 있는데 이 책에서 키작은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무시하는 '하이티즘 (Hightism)'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다음으로 타인의 시선과 관심을 신경써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책 <눈치 보는 나, 착각하는 너>가 있고, 주로 <매력 자본>에서 섹스와 여성, 사회생활로 이어지는 키워드때문에 붙여넣어 본 <회사가 인정하는 여자들의 비밀>이다. (사실 이런 책 별로 안좋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