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공부하는 삶>이란 책을 보고 꽂혀서 만들어본 포스팅이다. 원서는 1920년대에 출간되었고 지금까지도 프랑스에서 꾸준히 팔리는 책이라고 한다. 신학자의 시각으로 쓰여졌고 다소 오래된 텍스트라 현 시대상황과 어긋나는 파트가 간혹 있지만 평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해야 할지, 놓치는 것은 무엇인지 느낀바를 많게 해준다. 같은 출판사에서 작년에 나온 <단단한 공부>라는 책도 이러한 범주의 책인데, 인문학에 중점을 두고 있어 다소간의 한계점은 있다. 그밖에 2007년에 초판이 나온 고미숙의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도 볼만하다.
읽은 사람은 다 읽었던 <장정일의 공부>도 빠뜨릴 순 없다. (허나 정작 나는 안읽어 봤다.) 여러 학자들의 각자 공부의 이야기를 적은 옴니버스 형식의 책 <공부의 즐거움>도 공부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기며 읽기 좋은 책. 검색하다보니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이란 책이 있어 이 책도 함께 묶어봤다. 근 2년간 인문학 공부법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는데 영양가 유무를 판단할 수 없어 일단 확실한 것만 골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