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못보고 지나가거나, 이제서야 발견했거나, 신기하거나,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을 때 올릴 재발견 폴더를 신설했다. 계기는 바로 서점 에세이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한 권의 책 때문이다. 제목은 <죽어도 살아남기>. 2004년 초판이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서점에도 꽂혀있고 모든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중인 것으로 보아 아주 찔끔찔끔 팔리거나 초반 물량을 너무 많이 찍어놓은 탓으로 보인다. 제목만 보면 무슨 눈물콧물 쥐어짜낼듯한 분위기이지만, 실제론 제목처럼 정말 죽을 위기에 살아남는 각종 방법을 저자의 직접체험으로 기록해 놓은 책이다.

 경악스러운 방법으로는 이런것까지 있다. "국경을 넘을땐 중요물품을 콘돔에 넣어 바세린을 바른 항문 속으로 밀어넣기". 이 정도면 짐작이 가시나? 저자는 각종 모험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독일 제1의 서바이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이도 꽤 지긋하신분이!) 내 생각에는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이 책을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만큼 야생에서의 각종 생존법이 들어가있으며 재미있고 현실적이다. (저자같은 사람에게..) 문득 어릴때 소장했떤 <모험도감>과 <자연도감>이 생각이나서 옆에 붙여둔다. (앗. 이러면 내 나이대가 까발려지는..--; 추억의 책인데 아직도 판매를 하고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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