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한 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자주 읽지는 못하지만..) <리리딩>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고전에 대한 평론도 아니고 서평도 아니다. 저자 개인의 독서사를 되돌아 보며 다시금 '두껍게 읽기'를 한 결과물이다. 여기서 보고 배울 점은 충분히 있다. 작품은 수천년동안 그대로일테지만 독자는 무수히 변화한다. 그러므로 작품의 의미는 수천 수만가지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런 맥락에서 (이런 맥락일지 모르겠지만.)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와 김욱동 교수가 펴낸 <동물 농장을 다시 읽다>와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다>를 골라본다. (덧붙여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읽기>와 <혼자 책 읽는 시간>은 순전히 개인의 선호로 추가해 둔다. 다시 읽기에는 혼자있는 시간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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