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말러에 대한 전기 또는 평전형식의 책이 을유문화사의 현대예술의 거장 시리즈에 추가되었다. 말러가 나올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초보 말러리안으로서 더욱 반갑고 구매욕이 당기는 책이다. 분량도 대략 1700여쪽에 달해서 만만치 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두권 세트는 두권을 같이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종이 케이스도 주는 모양이다. 예전에 말러관련 글을 올린적이 있어 함께 포스팅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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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알음알음 듣기시작한지가 한 2년되어간다. 중,고등학교때는 관심도 없던 클래식이고 지루하기만 했던 클래식을 찾아듣게 된 계기는 바로 말러때문이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바로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 토마스 만 원작의 영화<베니스에서의 죽음> 엔딩곡으로 나오는 음악이다. 이것도 수업중에 알게 된 내용이 취미까지 연결된 경우인데 클래식의 넓고 깊은 세계를 누빌때면 마치 알 수 없는 정글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새 책을 검색하던 중 <말러앨범>이라는 꽤 고가의 책이 나온 소식을 접했다. 말러에 관한 사진과 생애를 정리해 놓은 책인 듯 한데 말러리안에게는 반가운 책이 아닐까 한다.

 

 

 

 

 

 

 

 

 

 

 

 

 

 

 

<말러앨범> 과 더불어 원서와 말러에 관한 책을 같이 소개한다.

 

 

 

 

 

 

 

 

 

 

 

 

 

 

마티에서 나온 <구스타프 말러>는 그의 친구 브루노 발터가 직접 저술한 말러에 관한 꽤 신뢰 할 만한 저서이며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는 열혈 말러리안 김문경씨의 <구스타프 말러> 시리즈 세 권을 합본으로 묶어 재출간한 것이다. 교향곡별 악장별로 듣는이를 위해 세심하게 분석해준 말러리안 김문경씨의 노고가 돋보이는 좋은 책이다.

 

 

 

 

 

 

 

 

 

 

 

 

 

 

그 외 참고할만한 책으로 <왜 말러인가?> <말러, 그 삶과 음악> 그리고 아도르노의 음악미학적 관점으로 풀이한 <말러>가 있는데 이 책은 미학적 관점으로 그의 음악을 세세히 분석하고 있어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추가로 DG의 말러전집과 서울시향의 음반을 소개한다. 입문용으로는 제격이다.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구해들은 음반이다. 더불어 정명훈의 서울시향이 아시아 최초로 악단과 DG가 계약해 내놓은 음반은 말러 1번과 후속작으로 나온 2번도 소개한다. (녹음 홀이 예술의 전당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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