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중국의 모옌이 선정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아시아권 문학이 각광 받으니 왠지 기분이 좋은 한편, 노벨 문학상 수상철마다 칩거에 들어가시는 고은씨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실 뭐 노벨상 받으려고 문학하는거 아니지 않나. 자기만의 스타일, 특색있는 작품,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을 쓰면 전 세계 독자들도 다 한국문학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 모옌의 최신작은 민음사에서 나온 <개구리>인데 출판사의 마케팅 덕분인지 아니면 정말 스테디 셀러인지는 몰라도 대형서점 외국소설 코너에서 꼭 보이는 작가 중 한명이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의 작품은 민음사,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창비, 책세상, 랜덤하우스코리아 등의 출판사가 중복되지 않게 작품을 출간해 놓은 상태여서 어느 한 쪽이 쾌재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최신간을 출간한 민음사와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인<홍까오량 가족>을 출간한 문학과 지성사가 다소간 매출에 득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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