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에 나온 책중에 가장 눈에 띄지만 범접하기 어려운 책이 나타났다. 바로 <마하라바따>라는 인도의 고전인데, <바가바드 기타>의 내용이 마하바라따에도 들어있다고 할 정도로 더욱 더 방대하고 인도의 역사와 문화, 철학, 신화적 내용들이 집대성 된 고전이라고 한다. 역자는 1998년 인도 유학 중 번역을 구상해서 올해 초역을 마쳤으며 완간 후에도 다듬는데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물결 출판사에서는 2년안에 20권 분량으로 완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판을 거듭할 수 있을만한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모쪼록 역자와 출판사의 노력으로 완간이라는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는 호기심 가지게 하는 제목과는 다르게 소설치고는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소설인것 같다. 브라질을 배경으로 17세기 유럽과 장소를 바꿔가며 중세적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판으로 나온 는 오랜만에 나온 러시아 작가의 작품이다. 솔직히 빅토르 펠레빈이라는 작가는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한번 아는 것도 좋지 싶다.

 

 

 

 

 

 

 

 

 

 

 

 

 

 

 

한국 소설을 많이 알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딱히 보고싶은 책이 없다. 몇일 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피에타'의 소설 <피에타>가 출간되었고 <광해 왕이된 남자>또한 출간되었다.

 

 

 

 

 

 

 

 

 

 

 

 

 

 

 

진중권씨의 새로운 저서 <생각의 지도>가 나왔다. 아직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분야의 나름 흥행보증수표 아닌가. <지식인>은 비타악티바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 맨 뒤 책날개를 보니 이제 시리즈가 마감 되는 분위기다. 근간이 별로 없다.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젊은 세대라고 생각한다면 한번 쯤 거들떠 볼 만한 책이다. 내가 그랬다...

 

 

 

 

 

 

 

 

 

 

 

 

 

 

 

<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는 게으름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한 책인데, 게으름에 대한 종교적, 시대적, 그리고 한국적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게임, 게이머, 플레이>는 게임에 대해서도 비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게임 비평서다. 특정게임을 비평하는 것은 아니고 특정 장르를 비평한다.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의 이 책은 각 계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인물을 선정해 그 사람의 일종의 '서재관'을 보여주는 책이다.

 

 

 

 

 

 

 

 

 

 

 

 

 

 

 

<죽음>은 <그리스 비극>으로 알게 됐던 임철규씨의 새 책이다. 요새 죽음에 관한 인문서가 많이 나오는데 자살률 1위인 우리라나에서 이런 죽음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는것도 사실 이상하지는 않아보인다. <사회주의는 가능하다>는 베네수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운동들을 통해 건강한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엿본다. <일상에서 철학하기>는 내용을 소상히 모르는데 일화 하나하나가 재밌어 보여서 추가했다.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31>은 역대 미국에서 일어났던 사회변화를 대법원에서 나왔던 판례들을 통해 알아본다. <두 얼굴의 네이버>는 요즘 정우택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대한 검색어 조작설로 회사의 윤리적 가치가 점점 손상되는 것 같은데 (윤리적 가치가 있는지는 몰라도) 여튼 그런 네이버의 구린 사실을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은 미셸 푸코의 콜레드주 프랑스 강의를 엮은 책이다.

 

 

 

 

 

 

 

 

 

 

 

 

 

 

 

<중산층은 응답하라>는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해 대충격을 받은 미국의 중산층을 모델로해서 중산층의 몰락이 어떤 경제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려준다. <카프카, 유대인, 몸>은 카프카의 단편인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중심으로 카프카를 읽는다. <자연사>는 DK시리즈를 번역한 책으로 큰 크기와 비싼 값과 무게를 자랑하는데 아동, 성인 모두 보고 즐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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