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바디우의 재밌는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 슬라보예 지젝이 발문을 썼다. 바그너에 대한 책이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그것도 바그너에 대해, 그의 음악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한 책은 많이 번역되어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바그너리안들과 바디우의 팬들은 필독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그의 대표작들을 미학적, 철학적으로 성찰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책이다. 얼마전에 나온 <독재자의 노래>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를 같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유는 바그너의 작품을 평생 사랑했던 히틀러가 바그너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민족주의를 숭배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책이다.
더불어 니체 전집에 있는 <바그너의 경우...>를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고 <음악과 권력> <왜 민족음악인가?> 도 곁가지로 볼만한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