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올림픽때문에 울고웃은 한주였다. 포스팅을 하고있는 이 시간에도 밖의 기온은 36도를 웃돈다. 정말 지긋지긋한 더위다. 저번주에 소홀했던 소설과 경제,과학분야를 좀 둘러봤다. 과학분야 책을 제일 모르기때문에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만한 책을 찾기가 제일 힘들다.ㅠ
일본 소설 <신의 손>이다. 잠깐 보니 메디컬 드라마다. 왠지 드라마가 나올 것만 같다. 주제가 너무 무거워서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이런 소설이 좋다. 필립 딕의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가 나왔다. 단편집인데 다른 작품은 걸작선으로 양장출간이 되어있다. 이 작품은 8월 15일 개봉할 영화 '토탈 리콜'의 원작이라고 한다. 영화보기전에 한번 쓰윽 읽고 가야겠다.
<미술관을 터는 단 한가지 방법>은 孝가 가미된 소설이다.(ㅋㅋ)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자식이 미술관을 턴다. 비뚤어진 효일까. <악어들의 노란 눈>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카트린 팡콜이라는 여작가의 소설이다 이미 31개국 번역이 되었다고 하니 검증이 된 책인가보다.
<대통령과 루이비통>은 연대 심리학교수인 황상민의 저작이다. 요즘 종편에 나와서 피아를 나누지 않고 까는 현명함(?)을 발휘한것이 책 출간이 임박해서였나.. <디지털 워>는 제목 그대로를 책의 내용으로 옮긴 것!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는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 방송분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에릭 베네베르의 강연집이라고 해야하나..여튼 <폭력에서 전체주의로>가 출간됐다. 카뮈와 사르트르를 중심으로 다루니 관심자들에겐 대단한 선물일듯. 윌터 리프먼의 <여론>이 나왔다.. 재출간의 느낌도 드는데 역시나 까치답게 딱딱한 편집이다. <우파의 불만>은 잘 모른다. 제목이 끌려서 추가해봤다. 중간과 왼쪽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다보니 우파도 불만이 있는갑다.
<우리는 왜 비벼먹고 쌈 싸먹고 말아먹는가>는 한국의 식문화 연구서다. 제목이 참 도발적인데 책 내용도 그만큼 알차다. <친일 숭미에 살어리랏다>는 해방전후부터 우리가 어떻게 친일 숭미에 물들었는지 알게 해준다. <쇼군 천황 국민>은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 기획으로 번역된 책인데 메이지 유신이후 일본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책도 꽤 두껍다.
<명동 아가씨>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근현대의 명동을 통해 여성을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는 책이다. <한 권으로 읽는 동양 미학>은 동양미학에 무지한 나를 일깨워 줄 책이다. 서양미학과는 무엇이 또 다르고 비슷할까? <사실주의>관련서가 나왔다. 프랑스 문학전공자다. 당연히 프랑스쪽 사실주의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얼마전 까치에서 <재즈>라는 책이 나왔는데 자음과 모음에서 <재즈북>이 재출간 되었다.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남자는 남자다>가 을유세계문학판으로 나왔고 막스 프리쉬의 <안도라>도 서울대출판부에서 나왔다. 독일극 두편이 나란히 나왔다.
과학분야에서는 <별빛부터 이슬까지>와 <좋은균 나쁜균>을 추천한다. 특히 <좋은균 나쁜균>은 균은 무조건 나쁜것인줄로만 알았던 생각을 살짝 비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