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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게임하듯 즐겨라 - Sales Mind Clinic 1
사토 야스유키 지음, 유주현 옮김 / 창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영업이란 일선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됐던 간에 영업사원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얼마만큼의 실적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요즘 가뜩이나 내수가 불황인지라 기업에서 영업에 거는 기대치가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더라도 물건을 팔지 못하면 부질없듯이 영업의 힘은 막강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아주 쉬운 난이도를 보이는 이 책은 연령에 관계없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속독을 했는지 몰라도 정독시간 역시 짧았으며, 다소 아쉬움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은 사고의 전환이 중요한데, 영업 역시 사고의 전환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영업이란 소비자와 나와의 거래며 나를 파는 것이다. 따라서 주객이 전도되는 누를 범해서는 안된다.라는 점이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다. 소비자는 우리 회사의 물건을 사지만, 결국 나의 신용을 사는 것이다라는 발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것이다. 소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위해서 꾸준히 매진한다면 매출이 신장 되지 않겠는가.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세일즈 철학을 담기에 현실에서는 보다 많은 시간적인 여건이 보장되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소비자와의 좋은 관계를 쌓기도 전에 실적이라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묵과해와야 했는지 경험자들을 아마 잘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사물들을 곰곰히 관찰해보면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깨닫기 마련이다. 영업이란 물건을 파는 기술이기에 앞서 소비자와의 교감을 쌓는 것이라는 뚜렷한 철학만 가지게 된다면 상기 책의 제목처럼 '영업을 게임하듯 즐길 수 있는 날도 올 것이다.'라고 생각해 본다.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